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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만 4강 티켓 거머쥐다

수원에 합계 4-3 앞서… 알 샤밥과 결승진출 다툼

 

성남 일화가 국내 프로축구 구단으로는 유일하게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성남은 2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회 8강 2차전 원정에서 홈팀 수원 블루윙즈에 0-2로 완패했지만 1차전 4-1 승리로 1, 2차전 합계 4-3으로 앞서 4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따라 성남은 1, 2차전 합계에서 전북 현대를 2-1로 따돌리고 4강에 오른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성남으로선 1골만 더 내줬으면 4강 진출의 주인공이 뒤바뀔뻔한 아찔한 승부였다.

전반 9분 몰리나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성남은 전반 26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몰리나의 슛이 수원의 옆 그물을 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골맛은 수원의 차지였다.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염기훈이 왼발로 강하게 찬 게 성남의 골 그물 오른쪽 구석에 꽂히며 승리를 예고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성남을 더욱 세차게 몰아쳤고, 후반 13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마르시오가 살짝 내준 볼을 이상호가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려 분위기를 압도했다.

1차전 성남 원정에서 1-4로 패했던 수원은 2-0까지 만들며 1골만 더 넣으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성남의 수비진은 더는 쉽게 골을 내주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20분 염기훈과 호흡을 맞춘 마르시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강한 슛이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끝내 ‘역전 4강행’의 꿈을 접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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