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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NIE 적극 지원해야 신문시장 위기 극복"

광고매출 감소와 구독률 하락에 따른 국내 신문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NIE(초중고교 신문활용교육)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선교(한·용인수지) 의원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신문사 광고매출액은 지난 2000년 2조1천214억원에서 2009년 1조5천7억원으로 9년간 무려 6천207억원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1996년 69.3%였던 구독률도 2008년 현재 36.8%로 급감했다.

또 각종 설문조사에서 효과가 입증된 신문활용교육(NIE)의 지원액도 2009년 14억9천900만원에서 2010년 14억 13억1천200만원으로 1억8천600여만원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NIE(신문활용교육)은 독서습관을 배양하는 데 효율적이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현상에 대한 분석을 겸할 수 있어 자라나는 학생들의 판단력과 표현력을 길러주는데 더없이 좋은 교육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있는데도 이를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 2009년 한국신문협회가 10~11월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6개 중학교(14개 학급) 1학년 5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NIE 수업이 학업성취도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한 결과, NIE 수업반이 비수업반보다 평균 7.6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의 경우도 NIE를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미국은 1990년대 초부터 초.중.고교 가운데 절반이 넘는 곳에서 한달에 한번 이상 NIE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은 1997년 일본신문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해 NIE 모의수업, 세미나개최, NIE 교육연구, 홍보등에 역점하고 있고 전국 47개 지역별로 NIE 추진협의도 구성하여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영국은 2개 신문사로 시작했는데 당시 15~24세 독자의 신문 열독률이 46%였으나 6년간 NIE를 실천한 결과 70%로 증가하였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영국신문협회는 1992년부터 매년 10월초 한주일을 ‘NIE 주간’으로 정하고 NIE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적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선교 의원은 “학교마다 신문을 제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신문을 바르게 감상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한 일이다”면서 “학생들의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쇠퇴해가는 신문산업을 살리기 위해서 신문활용교육(NIE) 활동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매우 시급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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