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MC는 27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교눈높이 2010 WK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현대제철과의 경기에서 후반 38분 성현아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수원FMC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한 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부담을 안게 됐다.
지난 2008년 창단해 지난해 처름 WK리그에 출전해 최하위에 머무는 수모를 겪었던 수원FMC는 올 시즌 이성균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리그 내내 1~2위를 유지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다.
수원FMC는 이날 정규리그 1위 현대제철을 맞아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득점기회를 노렸지만 골 결정력 부족과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을 뽑아내지 못하다 마지막 10여분을 버티지 못하고 순식간에 결승골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정규리그에서 1무3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놓였던 수원FMC는 전반 초반부터 ‘팀의 간판’ 전가을, 조소현은 물론 브라질 듀오 까리나와 바바라 등 주전들을 총 동원해 공세를 펼쳤지만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전가을이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흘러가는 등 골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후반들어서도 전가을, 조소현, 까리나를 앞세워 현대제철을 몰아붙인 수원FMC는 후반 21분 전가을이 골 지역 정면에서 골키퍼 김정미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날린 오른발슛이 김정미의 몸에 맞고 튕겨 나갔고, 7분 뒤에는 바바라가 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 중거리슛이 김정미의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현대제철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수원FMC는 결국 후반 38분 일자 수비가 무너지면서 성현아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수원FMC는 이후에도 전가을과 조소현을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