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평균 해양 사고로 20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주로 10월과 12월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심재철(한·안양동안을) 의원이 선박안전기술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7년~2009년 해양사고 발생현황 및 사유자료’에 따르면, 해양사고 건수가 2007년 566건, 2008년 480건, 2009년 723건으로 급증했고 그 척수(선박)도 2007년 759척, 2008년 636척, 2009년 915척으로 동반 증가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달에 20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되고 있으며, 10월과 12월에 발생 빈도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평균 월별 발생현황을 보면, 10월(60건), 12월(59건), 9월(56건), 7월과 11월(각 51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 발생 유형별로 보면 기관손상(194건)이 33%로 가장 높았으며, 충돌 144건(24.5%), 좌초 38건(6.4%), 화재 폭발 32건(5.4%), 침몰 20건(3.3%)인 것으로 드러났다.
심재철 의원은 “기본적인 통계 자료만으로도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면서 “월별 유형별 해양사고 발생 현황을 근거로 선박안전기술공단에서 보다 철저한 선박검사 업무에 임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