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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물의공사 후임계장 '근무시간 中 부하직원 동원 이사?'

“식사비로 10만원 줬다” 해명

동두천시 종합운동장 계단공사가 보강공사로 진행할 수 있었음에도 기존의 계단을 전부 없애고 새로운 설계에 의해 공사가 이뤄지고 이후 하자가 발생했음에도 당시 시공사가 부도가 났다는 이유로 하자보수 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물의를 빚은 가운데(본지 9월3일자 16면) 이 공사을 담당한 후임계장이 자신의 집을 이사하는 과정에서 평일 근무시간에 부하직원을 동원해 이사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동두천시 기획감사실에 따르면 동두천시 O계장은 지난 6월 새 아파트로 입주하면서 종합운동장에 함께 근무하던 공익요원과 또 다른 직원을 이용해 평일근무시간에 이삿짐을 옮겼다.

특히 O계장은 동두천시 종합운동장 부실 계단공사와 관련, 당시 예산을 확보했던 H계장의 공사부분을 담당한 후임계장으로, 종합운동장에 4년여간 근무하면서 지역 내 업체와의 각종 수의계약과 관련해 결탁 의혹을 받고 있어 그 파장이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O계장은 “오후 4시부터 30분간 잠깐 이사 도움을 받았으며, 저녁식사비로 10만원을 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시 공무원 B씨는 “30분간 이사를 시키고 10만원을 줬다는 오계장의 말은 정말 상식 밖”이라며 “이는 공무원으로서 올바르지 못한 행동과 해명”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종합운동장 부실에 관해서는 아직 감사를 실시하지 않았으며 부하직원 동원에 관한 부분은 진의를 파악 후 공무원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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