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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박 62% ‘안전 결함’

정진섭 의원, 관리부실 지적

국내 선박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 62%가 결함선박으로 밝혀졌다.

평택항만청의 경우 항만청과 선박검사기관 간 합동 점검이 올 해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은데다 검사결과 검사선박 33척 모두 결함이 나타났으며, 각 항만청별 과적단속 및 행정처분 실적 또한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정진섭(한·광주) 의원이 4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선박안전 점검 결과’에 따르면, 선박검사를 담당하는 KST(선박안전기술공단)의 경우 전체 322척 중 69%에 달하는 223척에 결함이 발견돼 선박안전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올 4~8월 각 지방 항만청과 선박검사를 담당하는 기관과 합동으로 예부선, 연안유조선 등에 대해 선박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검사기관별로는 중국선급 100%, 선박안전기술공단 69%, 한국선급 51% 순으로 나타났다.

선박종류별로는 국제여객선 88.6%, 기타화물선 64.5%, 예부선 56.3%, 연안유조선 55.6% 순으로, 항만청별로는 평택청 100%, 여수청 82.4%, 목포청 78% 순으로 결함율이 높았다.

또 2008년 이후부터 올 상반기 유형별 선박사고 분석 결과, 기관손상 515건, 충돌 452건, 기타 334건, 좌초 109건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08년 대비 올 해 선박사고가 2배나 증가했다.

정진섭 의원은 “선박사고가 최근 급증하는 것은 사고의 특성상 안전교육이 부족한 결과이며 사전 교육과 선박 검사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경기도내 유일 항만청인 평택에서 결함지적이 많은 것은 선박 검사기관인 선박안전기술공단이 검사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은 결과이므로 정기적인 합동점검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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