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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속道 포장보수 642억

심재철 “2016년 1천억 필요… 품질제고 시급”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한해 고속도로 포장 보수를 위해 642억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라면 2016년에는 한해 도로포장 보수에만 1천3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돼 고속도로 품질 제고 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국토해양위 심재철(한·안양동안을) 의원이 6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 포장 유지비 642억원, 보수 길이는 6천413km에 달해 1km당 약 1천800만원이 소요됐으며, 도로보수를 위한 재포장 공사 건수는 140건에 달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고속도로 포장노후화에 따른 보수비용이 급증하면서 2011년 도로 유지보수 비용은 653억원, 2016년에는 10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도로공사의 ‘중장기 포장관리 예산투자 계획’ 자료에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충청지역의 고속도로 보수에 가장 많은 165억원, 경기 142억원, 호남 119억원, 강원 94억원, 경남 69억원, 경북 51억원이 소요됐다.

경기, 강원, 호남지역의 포장 보수비용이 높은 것은 강우 강설이 잦은데다 교통량이 많기 때문이다.

또 도로공사의 콘크리트 포장 설계기준 및 아스팔트 개질재 품질관리 불합리 등도 보수비용을 급증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도로공사의 ‘포장 설계, 시공, 유지관리 실태’에 따르면, 알카리골 재반응과 확인을 위해 시행하는 ‘반응성골재 시험’과 관련해 골재원, 골재량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제시되지 못해 산하 기관별로 시험회수가 상이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최근 사용빈도가 증가되는 개질아스팔트 구간은 택 코트로 폴리머계 개질유화아스팔트를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관련 공사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일관성 없이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심 의원은 “해마다 고속도로 보수공사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시공 당시부터 고속도로의 균열과 파손 등을 막을 수 있는 기술적ㆍ제도적 보완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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