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에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올라 기쁨니다.”
6일 경남 거제체육관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 역도 여자고등부 53㎏급에서 인상 80㎏, 용상 100㎏, 합계 180㎏을 기록하며 도선수단 중 첫 3관왕에 오른 조유미(평택 태광고)의 소감.
평택 태광중 1학년때 정기섭 태광중 역도 감독의 권유로 바벨을 잡은 조유미는 역도 입문 1년 만에 출전한 제35회 경북 소년체전과 이듬해 열린 제36회 광주 소년체전에서 연거푸 3관왕에 오르며 한국 여자 역도 경량급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올해 초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태릉선수촌에 입촌한 조유미는 쟁쟁한 선배들 틈에서도 기죽지 않고 훈련에 매진, 기량이 급성장했다.
특히 올해부터 53㎏으로 한체급 올리고도 지난 5월 열린 제24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4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오르는 등 독보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조유미는 “김기웅 여자 국가대표 감독님이 저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지도해줘서 기량이 급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신체조건(150㎝, 52㎏)은 물론 유연성, 근력, 스피드 등 모든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조건을 갖췄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성격까지 역도선수에게 좋은 점을 모두 갖춘 선수라는 평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