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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수돗물 판매 1500억 손실

작년 생산가 판매가보다 비싼 기이한 구조
1t당 122원 손해… 경북 1천870원 최고

지난 2008년 한해 동안 경기도가 물 11억1천만t을 팔아서 무려 1천500억여원을 손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 생산가가 판매가 보다 비싼 기이한 구조 때문인데 2008년 한해에만 전국적으로는 47억t을 팔아 1조3천억원의 손해를 봤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 국토해양위 심재철(한·안양동안을)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16개 시도별 수도서비스 격차 현황’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전국 평균 수돗물 생산원가는 t당 731원, 판매가는 609원으로 물 1t을 팔 때마다 122원씩 손해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자체별로는 경상북도가 가장 많은 1천870억원을 손해 봤고, 경상남도 1천650억원, 강원도 1천640억원, 경기도 1천500억원 순으로 손해를 봤다.

특히 생산가격과 판매가격의 차액이 가장 큰 지자체는 강원도로 수돗물 1톤을 팔 때마다 511원씩 손해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제주도가 396원, 경상북도가 295원, 경기도는 39원씩 손해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원가가 가장 비싼 지역은 강원도로 톤당 1천241원이 들어 가장 싼 대전광역시의 생산원가인 499원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의 생산원가는 1t당 654원이다.

심 의원은 “지방 상수도는 규모가 작고 누수율이 높아 생산원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의 편의와 상수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상수도 통합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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