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기록을 세웠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7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 수영 여고부 자유형 400m에서 4분14초94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지예원(안양 관양고)의 소감.
지예원은 이날 타임레이스로 벌어진 경기에서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이지은(당시 전남제일고)이 세웠던 4분14초95를 0.01초 앞당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어렸을 때부터 물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던 지예원은 군포 도장초 5학년 때 선수의 길을 걷기 위해 수영부가 있던 안양 관양초로 전학, 운동을 시작할 정도로 수영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다.
타고난 유연성과 성실한 훈련 태도가 장점인 지예원은 지난 2월 한라배를 시작으로 4월 동아대회 7월 MBC배, 8월 대통령배까지 4개 대회를 우승해 이번 체전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올 시즌 열린 모든 대회를 제패한 지예원은 “지난 8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해 아쉽지만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남은 자유형 800m와 계영 400·800m, 혼계영에서도 최선을 다해 고등부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