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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방과후학교 만족도 전국 꼴찌

모든학교서 운영… 참여율은 50.8% 가장 저조
지나치게 비싼 수업비 등 운영실태 문제점 노출

도내 방과후학교 만족도가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일부 학교는 방과후학교 수강료를 적정치보다 더 걷거나 지나치게 비싼 수업비를 받는 등 운영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민주) 의원이 공개한 ‘2009년 방과후학교 만족도 조사결과’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방과후학교 만족도는 평균 62.4점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65.3점이고 서울은 64.4점으로 조사됐다.

또 도내 모든 학교(2천124개교)가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나 학생 참여율은 50.8%(전체 학생수 178만4천556명 중 90만6천650명 참여)로 전국에서 가장 저조했다.

운영실태에서도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날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이 공개한 ‘최근 3년간 경기도 방과후학교 관련 감사 및 처분 현황’을 보면 방과후학교와 관련해 2008년부터 지난달 1일까지 모두 236개교가 주의, 35개교가 경고처분을 받았다.

도내 A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이 방과후 컴퓨터 수업 수강료로 매달 2만8천원 가량을 부담했으나, 도교육청이 내부감사를 시행한 결과 적정 수강료는 2만2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이 3년간 내지 않아도 될 총 9천300여만원을 추가 부담한 셈이다.

김포의 한 고등학교는 재학생 700명 전원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의무적으로 12만원짜리 논술 방과후수업을 듣기도 했다.

박 의원은 “방과후학교는 교육 당국과 학교의 의지만 있다면 현재 수강료의 ⅓까지도 절감할 수 있고, 우수한 강사 확보를 통해 교육의 질도 충분히 높일 수 있다”며 “방과후학교에 관한 총체적인 점검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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