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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속道 192㎞ 상습지정체

조남분기점~비봉·영동선 마성~양지 평일 가장 막혀
심재철, 연도별 자료 발표

서해안선 조남분기점~비봉 16㎞와 영동선 마성~양지 12㎞ 구간이 지난 한해 평일에 가장 긴 상습 지정체 구간으로 나타났다.

또 주말에는 중부선 음성~호법분기점 33㎞와 경부선 안성분기점~천안분기점 32㎞ 구간이 가장 긴 상습 지정체 구간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국토해양위 심재철(한·안양동안을)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서행 및 상습지정체 발생구간’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기준으로 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총 192㎞(상시 63㎞, 주말 129㎞)로 고속도로 총 길이 3천514㎞의 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도 지정체 구간 216㎞(상시 74㎞, 주말 142㎞)였던 것과 비교할 때 고작 24㎞ 정도 해소됐을 뿐이며, 개선된 곳은 경부선 오산→안성(13㎞)와 경부선 서울→수원(11㎞) 등 고작 두 곳에 불과했다.

이밖에 연결로 및 접속부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경부선 판교나들목, 수원나들목, 영동선 월곶나들목, 서울외곽선 퇴계원나들목, 제2경인선 신천나들목, 경부선 양재나들목, 서울외곽선 송파나들목으로 6개 노선에 걸쳐 모두 7곳인 것으로 밝혀졌다.

심 의원은 “한국도로공사가 국민들로부터 통행료 챙기기에만 급급하고, 정작 고속도로의 상습지정체 구간의 해소를 위한 노력은 등한시하고 있다”면서 “고속도로 통행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도로 폭 확장과 부가 차로 공사를 통한 상습지정체 구간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도로상의 지정체 수준을 3단계로 구분, 통행속도 70㎞/h 이상을 ‘소통원활’, 30∼70㎞/h의 수준을‘서행’, 30㎞/h 미만을 ‘정체’로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정체 구간만 현재 파악하고 이를 관리하고 있을 뿐 30∼70㎞/h의 수준의 ‘서행’구간에 대해서는 별도로 관리하고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한 현황조차도 파악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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