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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빠진’ 한일전 90분 혈투 무승부

서울월드컵경기장 친선전 0-0으로 경기 마쳐
올해 전적 2승1무 기록… 최근 5경기 무패 행진

 

‘캡틴’ 박지성이 빠진 한국 축구가 73번째 한·일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3차례 치른 한·일전에서 2승1무를 기록하게 됐고 최근 5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3무)을 이어갔다. 역대 통산 전적에서도 40승21무12패로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73번째 한일전을 맞아 ‘필승’을 다짐하고 나선 대표팀은 박주영을 원톱으로 좌우에 이청용과 최성국을 배치하고 윤빛가람-신형민 콤비를 중원에 배치했다.

또 스리백(3-back)의 중앙 수비수인 조용형이 수비형 미드필드 자리까지 끌어올린 ‘포어 리베로’를 맡아 일본의 처진 스트라이커 혼다 게이스케를 집중적으로 마크했다.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공방을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10분 박주영이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31분과 38분에도 최성국과 신형민의 슛이 골문을 외면했다.

한국은 전반 26분 혼다의 중거리슛을 정성룡이 막아내 실점위기를 모면하며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신형민을 빼고 기성용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고 후반 13분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일본 골키퍼 니시가와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박주영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주영의 슛이 니시가와의 손끝에 걸리며 골문 앞에 떨어졌고 나가토모가 걷어내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박주영은 후반 17분에도 중거리슛이 니시가와의 손에 걸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20분 최성국 대신 염기훈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은 후반 36분 염기훈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골문 앞에서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시켰지만 상대 골키퍼 가슴에 볼을 안겨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이후 조광래 감독은 후반 36분 유병수와 차두리를 출전시키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국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3분 혼다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해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정성룡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날 무승부로 조광래 감독은 부임 이후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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