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파주에서 높은 가을 하늘과 향긋한 흙내음, 장관을 연출하는 자연경관을 함께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2010 파주개성인삼축제’가 펼쳐진다.

이 인삼축제는 민통선과 감악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임진각광장에서 진행돼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부모님, 아이들, 연인들이 함께 가을의 향기를 느끼며 몸에 좋은 인삼에 대한 효능을 알아보고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를 미리 둘러본다.

파주개성인삼축제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동안 펼쳐지며 행사에는 인삼동산 조형물 제막식과 인삼주 담그기, 인삼주 시음, 파주개성인삼밥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 해병대 의장 시범 공연,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제1회 파주개성인삼씨름대회’가 식전행사로 펼쳐진다.

또한 한우고기 맞추기·인삼 우유마시기 대회, 파주개성인삼 명품 경매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이 축제를 빛내주기 위해 ‘그대는 나의 인생’의 최진희, ‘별이 진다네’, ‘눈물이 난다’, ‘기분 좋은 상상’ 등의 히트곡을 낸 여행스케치, ‘오직 하나뿐인 그대’, ‘욕심쟁이’ 등의 노래를 부른 심신, ‘누이’, ‘다함께 차차차’ 등 대중가요를 남긴 설운도 등 7명의 인기가수가 출연해 관람객들의 흥을 돋군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의 인삼은 좋은 품질과 효능을 자랑하는 명품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선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0년 축제에도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파주개성인삼 축제에서 많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체험 행사인 파주개성인삼캐기는 6년근 지역 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주 생산지인 민통선 내의 인삼밭에서 직접 진행돼 인삼밭에 직접들어가 관람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인삼을 제공하며 DMZ 청정 지역에서 가족간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1석2조의 체험행사이다.

▲상설전시장

파주개성의 인삼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6년근 파주개성인삼 전시관’, 파주와 개성의 인삼을 알아볼 수 있는 ‘파주개성인삼 역사관’, 인삼의 요리를 개발해 관람객들에게 전시되는 ‘파주개성인삼 개발요리 전시관’, ‘파주개성인삼포 재현’, ‘산삼 한방약초 전시관’, ‘전통 한약방 재현 전시(닥종이)’, ‘민물고기 전시’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하며 눈을 즐겁게 한다.

▲체험행사 및 놀거리마당

파주개성인삼 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인삼 캐기’를 비롯해 ‘파주개성인삼주 담그기 및 시음’, ‘파주개성인삼 소원종이 꽃이’, ‘민속놀이’, 1일 농부가 되어보는 ‘농사 수확’, ‘파주칼라누에 관람’, ‘파주개성인삼 연 만들기’, ‘한방무료진료’, ‘감자 고구마 구워먹기’, ‘민물고기 잡기’, ‘우리한우고기 맞추기 대회’, ‘인삼우유마시기 대회’ 등이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고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파주에서 군인들이 전쟁시 먹는 음식 ‘전투식량’을 시식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먹거리 및 판매장터

관람객들에게 파주의 특산물인 인삼은 물론 여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파주개성인삼 판매장’, ‘파주개성인삼 전문음식점’, ‘파주 명품 농산물 음식점’, ‘인삼음식 궁합코너(돼지고기, 꿀)’, ‘파주 농특산물 판매장’, ‘파주개성 약초 판매장’, ‘임진강 수산물 판매장’, ‘전국 8도 농특산물 판매장’ 등을 운영한다.

▲인삼의 효능

인삼은 오가피과에 속하는 다년생 약초인 삼의 뿌리로 가을에 캐서 물에 씻고 외피를 벗겨 햇볕에 건조시킨 것을 백삼, 고온으로 쪄서 말린 것을 홍삼, 굽게 만든 모형을 곡삼, 바르게 말린 모형을 직삼이라 한다.

인삼은 약성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인삼 사포닌과 인삼산, 콜린, 비타민, 포도당, 맥아당, 과당 및 다 종류의 아미노산 펩티드류 등이 포함돼 있어 오장의 기가 부족할 때 보혈, 강장 목적으로 사용하고 소화기능을 촉진시켜 주는 비위(脾胃)의 요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삼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질병과 수술 후 회복을 촉진하고 싶은 사람, 노화 과장을 늦추기 위한 사람 등에게 좋지만 급성 염증 증상과 기관지염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삼의 치유능력으로는 정신 능력을 강화하고 기억력을 좋게하며 신경 전달 효율을 증가시켜 피로를 풀어주고, 골격 근육에서 글리코겐의 이용을 억제해 육체적 능력을 증진한다. 또한 인슐린과 작용해 혈당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 좋고 항이뇨 효과가 있어서 오줌의 양을 줄여주며 백혈구 생산을 늘리고 알레르기 및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개선하고 남성과 여성의 성적 능력을 자극하고 인삼의 항상화 물질은 노화를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