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농가 이상으로 구성된 농업법인의 경영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식품제조와 영농대행 등 농업법인의 총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25.7% 늘고, 농업법인 당 자본대비 부채비율은 19.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농업법인의 연간 총판매액이 7조 3천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5.7%, 어업법인은 3천 9백여 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36.1%가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업법인의 이 같은 판매액 증가는 축산물도매업 법인의 매출이 늘었고 한육우, 돼지사육법인의 판매 및 영농대행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업법인당 자본대비 부채비율도 173.9%로 전년에 비해 19.4%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통계청 집계 결과 지난해 말 현재 농업법인수는 수도권 포함 6천 8백여 개로 1년 전과 비교해 8.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