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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사망사고 뺑소니 30대 하루만에 자수

마주 오는 트럭을 들이받아 40대 어머니와 20대 아들을 숨지게 한 뒤 달아난 30대 남성이 사고 당시 충격으로 치료를 위해 하루 만에 자수했다.

그러나 이 남성 역시 내장이 파열돼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5시쯤 동두천시 생연2동 도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와 1톤 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에 타고 있던 C(45·여)씨와 아들 L(24)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스타렉스 운전자 P(39)씨는 사고 직후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P씨의 소재를 파악하던 중 가족으로부터 P씨가 부상이 심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전화를 받고 자수를 권유했다.

P씨는 사고 31시간만인 16일 오후 12시 10분쯤 친구와 함께 병원에서 담당 경찰관을 만났으며, 내장 파열 등 부상이 심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P씨를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입건한 뒤 수술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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