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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평택 송탄고등학교

적성·흥미검사로 진로선택 도움 ‘스쿨 멘토링’실시
전문 직업인과 만남의 시간 마련 궁금증 해소 도움
진로 선택 적합 교과과정 편성 맞춤식 수업도 운영

 

평택 송탄고등학교가 체계적인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적극 지원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특색있는 학교 만들기 선도학교로 지정돼 스쿨멘토링을 통한 조기 진로 선택에 전력을 쏟고 있다.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날로 높아가고 있는 송탄고등학교를 찾아 특색있는 학교 운영 현황에 대해 알아본다.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 선택으로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난해 3월 부임한 양운택(52) 교장은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통한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학교 중심 정책으로 제시해왔다.

그는 부임 이후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전 교직원과 함께 송탄고를 ‘진로 중심 특성화 학교’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양 교장은 “학생들의 진로 선택은 자아실현의 계기가 되고 학교생활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진로 교육을 통해 진학 지도에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들 중에는 적성에 맞지 않는 학과 선택으로 중간에 학교를 그만두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고교 시절에 진로를 정확히 결정하고 폭넓은 학습활동을 통해 실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탄고에서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진로를 결정해 자신의 학습계획에 따라 진학 준비를 하고 최종적으로 진로를 선택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갈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전문적이고 다양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이 만족하고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 인터뷰

 

 

 

 

적성맞는 선택 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프로그램 집중운영
양운택 교장

지난 1999년 평택시 이충동에 개교한 송탄고등학교는 한 학년당 6개 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체 학생 660여명과 교직원이 41명이 생활하고 있다.

송탄고는 생동하는 교육문화를 통해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교사들이 잘 가르치고 학생들이 성장하는 배움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운택(52) 교장은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활동에 동기가 부여되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학생들의 재능과 장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현실로

송탄고는 학생들의 자아실현을 위해 대학 진학에 앞서 학생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진로 선택에 중심을 두고 여러 지원책을 제시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모든 교육과정을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연계해 실시하고 있으며 교사들은 학생들의 진로 프로파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특히 송탄고는 매년 와이즈 멘토사와 사전 협의를 통해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쿨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스쿨멘토링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적성, 흥미 검사를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자기이해를 돕고, 학생 스스로 정확한 진로 설정과 적합한 학습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올 3월에는 1차 진로지도 강연과 학습검사 및 학과계열 선정 검사를, 4월에는 학과계열 선정 검사 해석 강연, 5월에는 학생들 개별진로상담, 6월에는 2차 진로지도 강연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스쿨멘토링을 통해 자신의 성적 분석을 통해 학과 적성을 파악하고, 자신이 세운 목표에 대한 도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업 계획을 세울 수 있어 학교생활에 의욕을 고취시킨다.

▲ 진로문화축제와 도서 진로교육 실시

송탄고의 9월은 진로문화축제로 학생들의 감성이 풍성하게 교감하고 열정이 드높아지는 때이다.

지난달 3일 교내에서 열린 진로문화축제 ‘목향제’에는 평택지역 전문 직업인들이 방문해 학생들에게 실제 직업세계를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영화관장, 드럼 연주자, 자동차 딜러, 항공기 조종사, 소설가, 바리스타 등 각 분야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날 학생들은 한국고용정보원 진로교육센터 연구원의 진로설정에 대한 강연을 들으며 구체적인 미래 설계에 접근할 수 있었다.

또한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장기자랑 코너를 마련해 그동안 방과후수업 등에서 쌓아온 재능을 발휘하며 서로의 재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송탄고는 도서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진로 개척’ 능력을 함양하고 있다.

매월 5권의 진로 추천 도서를 선정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볼 수 있게 하고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1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 진로 탐색,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통한 진학 성과 기대

송탄고는 매월 2회씩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진로 탐색의 날’ 연간 운영 계획서를 작성해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2학년을 대상으로 현장체험 진로활동을 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직업현장의 생생함을 경험하고 있다.

지난 8월 말에는 2학년 학생들이 제주도를 방문해 관광 관련 직업 조사와 교과관련 진로과제를 해결하는 활동들에 참여했다.

현장 방문 활동에서는 대학과 회사, 전시회, 공연장 등을 방문해 관찰, 기록,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만의 경험들을 쌓아간다.

이 같은 활동들은 ‘고교 교육력 제고를 통한 진로 준비’와 연계돼 학생 개인의 다양한 진로 목표에 적합한 진로 중심 선택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 맞춤식 수업을 실시한다.

송탄고는 교과부의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에 선정돼 올 3월 입학한 신입생들이 2, 3학년이 될 때는 학생 개인의 교육과정 편성에 따라 무계열, 무학년제 선택형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이는 교과부에서 시행하는 교과교실제 A형을 도입함에 따라 대학에서 수업하는 방식과 같이 학생들의 선택으로 수업시간표를 구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진로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의 연계는 학생들의 미래 설계와 함께 진학 활동에 큰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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