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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거함’ 신한銀 격침

이미선 등 노장트리오 활약 80-68 완승 3연승 행진

‘여자농구 명가’ 용인 삼성생명이 ‘거함’ 안산 신한은행을 꺾고 개막전 이후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18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이미선(21점·6어시스트)과 박정은(19점·5어시스트), 이종애(17점·7리바운드) 등 노장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한 강영숙(22점·11리바운드)을 앞세운 신한은행을 80-68로 대파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3연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를 지켰고 신한은행은 개막 후 첫 패배의 쓴 맛을 보며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신한은행에 무릎을 꿇었던 삼성생명은 이날 신한은행이 경기 막판 하은주, 전주원 등 주전들을 모두 빼고 경기를 포기한 상황에서도 주전들을 기용할 정도로 단단히 벼르고 나왔다.

삼성생명은 1쿼터 초반 팀의 플레이메이커 킴벌리 로벌슨이 신한은행 김단비의 수비에 막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김단비, 김연주의 연속 3점슛과 강영숙의 미들슛을 앞세운 신한은행에 3-15로 크게 뒤졌지만 중반 이후 악착같은 밀착수비로 신한은행의 공격을 차단한 뒤 이미선의 미들슛을 시작으로 선수민의 자유투와 홍보람의 연속 2점슛 2개, 이종애의 골밑슛으로 추격에 나서 15-17, 2점차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들어 박정은, 홍보람, 이미선의 3점슛과 이종애, 킴벌리 로벌슨의 미들슛으로 신한은행을 몰아붙인 삼성생명은 외곽슛 난조에 6개나 실책을 범하며 자멸한 신한은행에 43-30, 13점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김연주의 3점슛과 강영숙의 미들슛을 앞세둬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8분29초에 임달식 감독이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범하면서 퇴장까지 당하면서 분위기가 침체되는 듯 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이후 전주원의 3점슛과 하은주의 골밑슛으로 재추격에 나선 뒤 강영숙, 하은주, 전주원의 연속 자유투로 3분30여초를 남기고 48-49, 1점차까지 쫒아갔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 였다.

감독의 퇴장으로 독기가 오른 신한은행의 추격에 박정은과 이종애가 미들슛으로 찬물을 끼얹은 것.

54-50, 4점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은 삼성생명은 박언주와 박정은의 연속 3점포로 선장이 빠진 신한은행을 두드렸고 경기종료 6분25초를 남기고 이미선의 3점슛까지 림에 꽂히며 전열을 상실한 신한은행에 12점차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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