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체고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열린 이번 체전에 10개 종목, 119명의 선수를 파견해 금 23개, 은 23개, 동메달 9개 등 모두 5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체전에 시범종목으로 분류된 수중 고등부에서 획득한 금 5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포함하면 모두 62개의 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제90회 전국체전에서 획득한 메달 54개(금 17·은 25·동 12)보다 1개가 늘어난 것이며 올해 고등부 전체 메달 167개(금 65·은 51·동 51)의 32.9%에 해당되는 숫자다.
또 경기체고는 이번 체전에서 고등부 환산 점수로 1만727점을 얻어 경기도 고등부가 5만6천239점(고등부 환산점수)으로 9년 연속 부별 우승을 차지하는데도 큰 몫을 담당했다.
신기록 부문에서는 육상 남고부 10종경기에서 김창현이 6천909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6천825점)을 갈아치운 것을 비롯해 수영 남고부 접영 100m 장규철(53초93)과 여고부 평영 50m 정하은(32초26)도 종전 대회기록 53초97과 32초55를 깨고 대회신기록을 수립했으며 선발팀을 구성해 출전한 육상 남고부 1천600m 계주(오병현, 김용훈, 김재덕)와 수영 여고부 혼계영 400m(최재은, 김용미, 정하은), 수중 여일반 계영 800m(옥제경)에서도 각각 대회신기록을 수립해 모두 6개의 대회신기록을 경신했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수영 정하은이 평영 50m, 계영 800m, 혼계영 400m에서 3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역도 김용육(56㎏급 용상, 합계), 육상 김창현(110m 허들, 10종경기), 수영 장규철(접영 100m, 200m), 정원용(개인혼영 200m, 400m), 최재은(접영 100m, 혼계영 400m) 등 6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경기체고는 특히 이번 체전에서 전국의 체육고등학교 중 출전 인원 대비 메달 획득률이 46.2%로 서울체고(42.3%)와 부산체고(31.6%)를 제치고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선수 관리와 지도자, 학교 관계자의 훈련 프로그램 및 학교 운영 시스템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용규 교장은 “경기 엘리트 체육의 산실인 경기체고가 이번 체전에서도 도의 종합우승 달성에 기여한 바가 커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기체고가 경기도 엘리트 체육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