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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신품종 콩 ‘연천3호’ 개발

수확량 월등 연80억 경제효과 증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온 콩 신품종 육종사업 추진 결과 연천3호가 탄생했다.

도농기원은 지난 2년 동안 연천과 양평, 용인 등 도내 3개 시군에서 지역적응성 검정시험을 수행한 결과, 품질은 대원콩과 비슷하면서도 수량 안정성은 높은 콩 품종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연천3호의 장점은 무엇보다 많은 수확량에 있다. 연천3호는 10㏊당 수확량이 350kg이며, 변화 폭도 25.4kg정도로 낮아 국내에 육성된 콩 품종 중 가장 수확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도내 일선 재배농가의 경우 쓰러짐과 콩알 굵기, 다 수확 등에서 경쟁력이 강한 품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왔다.

이번에 개발된 연천3호의 경우 이 같은 농가의 숙원을 해결해 주는데 충분한 것으로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실제 도농기원이 도내 30여 농가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 주 재배품종을 3.0으로 기준으로 포천 4.1, 용인 4.2, 파주 4.4 등 대부분 4.0 이상의 평점을 기록했다.

도농기원 측은 이 같은 실증 평가를 바탕으로 연천3호를 오는 12월 자체 직무육성품종 심의회를 거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및 국가품종등재신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농기원은 농가실증시험을 통해 얻어진 연천3호 종자를 지역농업기술센터와 협의해 내년도 자율교환 채종포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연천3호 보급으로 수확량이 늘어나면 전 세계 콩 주요 생산국인 미국과 브라질과 같은 생생산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적 효과 역시 해마다 80억 원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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