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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용인 서원초등학교

엄마·아빠·선생님 한마음 응원 인성·소질 키우는 ‘즐거운 학교’

 

용인 서원초등학교가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학교는 최근 사제동행 산행을 다녀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하나되는 학교문화를 만들고 있어 관심받고 있다. 용인지역의 명문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는 서원초등학교를 찾아 특색있는 교육과정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2001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개교한 서원초등학교는 현재 37학급을 운영하며 학생 1천200여명, 교직원 58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 학교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참여를 통한 공동체교육에 중심을 두고 있으며 가족적인 학교문화 형성에 전념하고 있다.

박경춘(60) 교장은 “학교 교육에 대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런 교육환경 속에서 아이들의 인성함양에 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행복찾기 가족 등반대회’ 개최

서원초등학교는 지난 23일 광교산에서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등반대회를 열고 학교사랑의 마음을 나눴다.

서원초등학교학부모회가 주관한 ‘행복찾기 가족 등반대회’는 모두 60여 가족이 참여해 교직원 포함 200여명이 산을 오르며 자연을 느끼고 학생들의 학교 생활과 학부모의 고충, 교직원의 관심 등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등반대회는 서원초에서 처음 가진 행사로 학생들의 가족과 교직원들이 산에 오르며 함께 호흡하고 학교교육의 ‘참여협육’을 이루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어머니, 아버지와 산에 오르며 자연학습과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박정기 학부모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가족등반대회를 했는데 가족간의 사랑과 소중함을 느끼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가을 단풍과 함께 서원가족이 한 마음이 된 것 같아 흐뭇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학생들의 가족과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등반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 오케스트라반 운영으로 예술능력 향상

서원초등학교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음악적 잠재능력을 계발하고 소질을 향상시켜 교육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케스트라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기적성반으로 운영되는 오케스트라반은 4~6학년 희망자를 대상으로 5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헌악부문과 관악부문을 파트별로 나눠 연습하고 있다. 매주 개발활동 시간을 활용해 전체 합주 연습을 하고 있으며 음악적 잠재력 개발과 정서함양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학생들은 여가를 선용할 수 있으며 명랑한 생활과 아름다운 심성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서원초 오케스트라반은 지난해 용인시 예능대회 최우수상과 올해 용인시 예능대회 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남겼다.

또한 오케스트라반 활동을 통해 음악적 재능을 키운 학생들은 예술중학교에 진학하며 자신의 꿈을 만들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 다양한 방과후학교 활동으로 학생 만족도 배가

서원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장기와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년 초 학생들의 수요조사를 토대로 교내 14개 부서 47개의 강좌를 개설했으며, 학교생활의 윤활유와 같은 기능을 맡고 있다.

학생들은 국어, 수학, 과학, 음악, 미술 등 교과교육과 연계한 특기적성반에 참여해 자신의 적성에 맡는 활동들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생명과학탐구반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생명과학탐구반은 사회가 요구하는 과학적 인재 육성을 위해 서원초가 심혈을 기울여 운영하고 있는 수업활동이다. 3~5학년 대상으로 과학 능력을 갖춘 학생 25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마다 실험 실습 위주의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서원초는 올해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 경기도대회 금상과 정보올림피아드대회 경기도대회와 용인시대회에서 각각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원초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실현과 계층간, 지역간 교육 격차의 완화를 통한 교육복지 구현 등을 위해 앞으로 방과후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인터뷰

 



박경춘 교장

소통·협력하는 ‘참여협육’ 교육실현

“학생,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하는 학교 운영으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박경춘(60) 교장은 학교 운영 방식을 학생,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춰 ‘참여협육’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 학교에서 ‘가족 등반대회’를 개최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박경춘 교장은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런 조건에서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가는 것이 공동체교육을 이루는 방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들이 학교에 관심을 갖고 학생들의 교육을 만들어가야 인성함양과 학력향상을 함께 이룰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학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교장의 방침에 따라 서원초는 학부모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운영하는 부모·자녀 공감교실과 부모교육 명사초청 강연회는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으며 다양한 프로그램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박 교장은 “아이들의 인성과 학교생활은 가정에서부터 이어진다”며 “교직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더욱 반영해 ‘함께하는 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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