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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풍양초초등학교 ‘독도수업’

6학년 윤준기 교사 ‘공개수업’ 제안 받아 진행
역할극 과제로 안용복·홍순칠 선생 모습 재현
110번째 생일축하 합창·UCC동영상 율동 선봬

 

“일본 스스로 세계지도에 다케시마가 아닌 ‘독도’로 표시하는 날이 온다면 우리나라와 일본은 상호 존중하는 이웃나라가 될 것입니다.”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남양주 풍양초등학교에서 열린 특별공개수업에서 학생들은 독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며 축제와 같은 수업시간을 보냈다.

이날 풍양초 6학년 2반 학생들은 윤준기(39) 담임교사의 공개수업에서 110번째 독도 생일 축하노래를 부르고 UCC동영상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체험학습에 참여했다.

윤준기 교사는 학생들이 독도사랑의 마음을 공감하고 독도의 날 제정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을 준비했다.

윤 교사의 과제에 따라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역할극을 공연하며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일본에 증명했던 안용복, 홍순칠 선생의 모습을 재현했다.

피하림 학생은 역할극에서 “안용복, 훙순칠 선생과 함께 현재 독도수호에 여념이 없는 독도수비대서 감사를 전한다”며 학생들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김효리 학생은 일본 학생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며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신라 지증왕 이후의 역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걸 일본 학생들이 알아야 한다”며 “일본이 독도를 세계지도에 표시할 때 일본과 진정한 이웃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교사는 “일본은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독도의 날이 정식으로 제정되지 않았다”며 “독도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과 나라사랑을 지니게 하기 위해 공개수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수업이 끝난 후 이하은 학생은 “친구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어 수업이 재미있었다”며 “체험학습을 통해 독도의 소중함을 간절히 느낄 수 있었고 가족, 친구들과 독도에 꼭 가보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독도의 날’ 공개수업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제안에 윤 교사가 의지를 표명해 이뤄졌으며, 서울 동명여고, 경북 봉화중 등 전국 4개교에서 실시됐다.

한편 10월 25일은 110년 전 고종황제가 칙령 제41호를 제정해 독도의 영유권을 국제법적으로 확립한 날로 국내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이날을 국가적으로 독도의 날로 제정할 것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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