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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부명고등학교

학력·특기 향상 중점, 부명의 꿈 힘찬 도전
부천 유일 영어중점형 교과교실제 맞춤형 이동수업
中과정부터 특목고 까지 영수중심 수준별 학습 시행

 

부천 부명고등학교가 영어중점형 교과교실제 운영과 ‘부명 희망 프로젝트’ 도입 등을 통해 특색 있는 교육문화를 일궈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한 부명고는 내년부터 예술중점형 학교로 지정돼 미술교육과정 특성화를 이루게 됐다. 다양한 교육과정을 도입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배가시키고 있는 부명고를 찾아 학교 발전 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1994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개교한 부명고등학교는 현재 학생 1천540여명과 교직원 99명이 생활하고 있다. 예절바른 학생, 존경받는 교사, 꿈을 키우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명고는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특기·적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영남(55) 교장은 “교육과정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대도시 평준화 지역에서 일반계고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체 학생들이 성장하고 만족하는 학교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 영어중점형 교과교실제 운영

부명고는 부천 지역 고등학교 유일의 영어중점형(B2 type) 교과교실 운영교로 지정돼 지난해 하반기 기존의 멀티 어학실과 함께 영어 전용교실 4실을 추가로 구축했다.

교과교실제는 시설과 기자재를 충실히 갖춘 교과 전용 교실에서 학생이 이동하는 수업 형태로 학력 수준이 비슷한 학생 20명 안팎으로 구성돼 맞춤형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연속수업(블록타임제) 등을 통해 집중 학습이 가능하며 토론과 발표, 실험 등 탐구 중심의 수업을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높이고 있다.

부명고는 교과재량 시간에 ‘심화 영어 회화’, ‘심화영어독해와 작문’ 등 영어 수업을 대폭 확충했으며, 시트콤 잉글리쉬반, 영어 카툰반, 영어 연극반, 영어소설독서반, 영어신문독해반 등 다양한 계발활동 부서를 운영하고 있어 영어 중점 교육을 선도해 가고 있다.

▲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와 예술중점학교 운영

부명고는 지난 6월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서 실시한 고교 교육력 시범 학교 운영 사업에 선정돼 학력 향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3년간 추진하게 되는 이 사업은 기초 및 심화 과정 개설,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로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경로를 제공하게 된다.

영어와 수학과목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중학교 과정 재교육과 특목고 수준의 수월성 교육을 이끌어가게 된다.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이 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미래형 교육과정 선도학교’ 과정을 적용해 학생들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교육과정을 실현해가고 있다.

또한 부명고는 미술교육과정 특성화를 통해 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미술집중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실 2실과, 소묘실 1실 등 미술전용교실을 갖추고 학생들에게는 미술 학습에 필요한 미술용구 박스, 재료비 등을 특성화 지원금으로 지원한다.

정규 시간에 소묘, 조소, 회화, 디자인·공예 등 전문 과목을 이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방과후에는 소묘, 수채화, 디자인, 한국화, 만화 등 다양한 분야의 실기 지도를 전문 강사 및 대학생 멘토에게 지도받으며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다.

이 같은 교육과정을 도입한 부명고는 내년부터 예술중점학교로 지정돼 미술교육 특성화를 이뤄갈 계획이다.

▲ ‘부명 희망 프로젝트’ 추진

부명고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희망, 쉼 없는 변화, 힘찬 도전’을 내건 ‘부명 희망 프로젝트’로 공교육의 내실화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부천권역 진학 상담 중심학교로 지정돼 지역내 고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대학 진학 설명회를 주관했고, 조기 졸업제도를 운영해 2학년 학생이 포항공대에 조기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의 지원 하에 ‘우수학생 과학 심화반’을 운영하여 과학 영재를 기르고 있으며 방과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합창반을 육성하고 있다.

앞서 학교 인권 교육 정책학교를 운영했고, 생활지도 우수교 표창을 받았으며 그린마일리지 운영학교로 지정돼 체벌 없는 학교를 구현하고 있다.

부명고는 ‘못하는 학생은 잘하게, 잘하는 학생은 더 잘하게’를 목표로 학생의 참다운 성장을 돕는 부천의 명품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인터뷰

 


강영남 교장

“다양한 기회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을 최대한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2007년 3월 취임한 강영남(55) 교장은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도입해 최대의 성과를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

강 교장은 취임 후 영어중점형 교과교실제 도입과 예술중점학교 지정 등 특색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전념해왔다.

강 교장은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 운영과 미술교육 특성화 학교를 통해 교육과정 운영의 묘를 살릴 수 있게 됐다”며 “학생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교육을 실시해 신바람 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명고는 또한 ‘희망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학교문화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강 교장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대학 진학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대해 소통하는 모습을 이뤄가고 있다”며 “도교육청의 인권존중 정책 추진에 발맞춰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체벌 없는 학교,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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