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가족과 함께 근교로 떠나 프랑스의 향기와 멋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면 가평으로 떠나보자.어렸을 적 한번은 읽어봤을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의 일생을 엿볼 수 있는 ‘쁘띠 프랑스’에는 강마에 열풍을 몰고온 베토벤 바이러스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또한 동화속에 나올 법한 건물들과 다양한 어린왕자의 조형물이 방문객들을 맞이해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며 행복함까지 느낄 수 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속으로 빠져들어갈 ‘쁘띠 프랑스’를 둘러본다.

▲주택전시관

주택전시관은 150년된 프랑스 고택을 고스란히 옮겨다 놓은 것으로 프랑스의 고택을 재현하기 위해 150년 된 목재 기둥, 기와, 바닥, 창 19세기 내부 가구 등을 프랑스에서 수입해 프랑스 건축술로 지어졌다.

프랑스도 우리나라의 고건축과 유사하게 못질 없이 나무와 나무를 잘 짜 맞춰 지어졌고 한옥과 비교하며 프랑스의 주택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셍택쥐페리 기념관

어린왕자의 작가이자 세계적인 프랑스 문학가인 셍택쥐페리의 일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 기념관은 총 3층으로 구성돼 1층에서는 그의 탄생과 죽음, 성장기와 가족 등에 관한 사진 및 패널이 전시돼 있고 2층은 그의 작품관으로 ‘어린왕자’와 ‘야간비행’ 등 셍택쥐페리가 남긴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설, 관련 캐릭터 상품 등이 전시됐다.

3층은 셍택쥐페리 멀티미디어 실이며 그에 관한 영상자료, ‘어린왕자’ 등의 작품이 뮤지컬이나 영화화된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오르골하우스

오르골은 길이가 다른 금속판을 음계순으로 달려있고 가시와 같은 바늘이 촘촘히 붙은 원봉을 부착, 태엽의 힘으로 원통을 돌려 바늘이 금속판을 튕겨서 소리를 낸다.

이 오르골하우스에서는 몇 백년된 대형 오르골을 현지에서 들여와 전시하고 있고 현재까지도 아름다운 음색이 원음 그대로 보존돼 있다.

▲갤러리

야외 원형 무대 옆에 자리잡은 갤러리는 약 240㎡의 공간으로 프랑스 문화를 소개하는 장소로 테마를 바꿔가며 관람객의 문화체험 욕구를 채워준다. 현재 이 갤러리에서는 프랑스의 상징인 닭과 도자기가 함께 전시돼있다.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장

지난 2008년 9월을 시작으로 MBC에서 방송했던 ‘베토벤 바이러스’의 촬영팀이 ‘쁘띠 프랑스’를 메인 촬영지로 지정해 강마에 김명민이 지휘자 사무실과 단원들의 연주 등이 실시됐다. 이에 ‘쁘띠 프랑스’에서는 촬영 장소를 영구 보존할 계획으로 김명민이 사용했던 집기 등도 보존해 관람객들에게 촬영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코스프레

‘쁘띠 프랑스’에서는 세계패션으로도 유명한 프랑스의 전통의상을 전시하고 있으며 관람객에게 대여도 실시해 프랑스 전통의상을 입어 프랑스인이 되어보는 기분을 느끼고 사진촬영과 산책도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볼 수 있다. 이외에 부대행사로 연주회, 어린왕자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대극장 상영, 애니메이션상영, 세계타악기체험, 비누방울체험, 길거리음악공연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