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보건소는 최근 건조해진 날씨와 관련 이 시기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아토피 피부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이 대표 증상이며, 심하게 가려울 때는 작은 뾰루지 모양의 발진이나 작은 물집이 히고, 세균 감염이 돼 곪기도 한다.
또 이것이 조금 가라앉으면 각질이 일어나는 작은 발진이 넓게 퍼진 판 형태가 됐다가 만성기로 접어들면 가려움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긁게 돼 결국 피부가 두꺼워지고 피부 주름이 선명해지는 태선화가 나타난다.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목욕 혹은 샤워를 하루에 1회 정도 시행하고, 목욕 혹은 샤워를 하는 횟수는 하루에 1회 정도가 적당하나 땀이 많이 나면 하루에 2회, 물은 너무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정도(32~34도)로 사용하며, 때는 밀지 말아야 한다.
또한, 비누는 약산성 보습 비누를 사용하고, 목욕 혹은 샤워를 하는 시간은 약 10분 정도이며, 손이 쪼글쪼글해질 정도라면 적당하다.
특히 목욕 후 부드러운 수건으로 두드리듯이 물기를 닦아주고,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습제는 약물이 아니므로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하고, 피부가 좋아졌다고 하여 중단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보습제에는 오일, 로션, 크림, 연고제형 등이 있고 여러 종류의 보습제를 한꺼번에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