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장학사들이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토요일 휴무를 반납하고 스스로 학습하는 모임을 갖는 등 ‘열공모드’에 돌입해 주목받고 있다.
도교육청 및 제2청, 25개 교육지원청 소속 초등 장학사와 장학사 임용 후보자 60여명은 지난 5~6일 수원 엘아이지인재니움에서 열린 컨설팅 장학의 전문성 함양 연구·토론 모임에서 매월 2회씩 수업 컨설팅 장학을 위한 ‘경기 장학 아카데미 토요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갖기로 했다.
장학사들의 학습 모임은 도교육청 5대 혁신과제 중 수업혁신과 교실·학교혁신을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한 ‘진짜 실력’을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매월 2회씩 금요일 6시 수업컨설팅 이론 연수를 받고 토요일에는 팀별 학교 수업 참관 및 토론회를 진행키로 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최은미 장학사는 “휴일 모임이라 부정적인 생각도 있었지만 이런 연구·토론 활동은 토요일이 적당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수업컨설팅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열심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김완기 장학관은 “장학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이기 때문에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모임이 향후 교육기관의 현장 지원 행정에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