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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45개국 선단’ 광저우 밤 수놓는다

오늘 밤 9시 하이신사서 ‘수상 개막식’ 16일간 열전

 

 

한국 41개 종목 선수단 1천13명 4회연속 종합2위 꿈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12일 오후 9시 중국 광저우의 젖줄인 주장(珠江) 하이신사(海心沙)에서 ‘수상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지난 1990년 중국 베이징아시안게임에 이어 20년만에 다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45개국에서 1만2천여명의 선수들이 42개 종목에서 480여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기를 펼치게 되며 한국은 총 41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진 등 1천13명을 파견, 일본을 제치고 4회 연속 종합 2회를 노린다.

대회의 슬로건은 ‘스릴 넘치는 스포츠와 조화로운 아시아(Thrilling Games and Harmonious Asia)’이며 공식 마스코트는 다섯마리의 양(러양양, 아샹, 아허, 아루, 아이)으로 광저우에 다섯 신선이 다섯마리의 양을 타고 내려왔다는 ‘오양(五洋) 설화’를 바탕으로 마스코트를 선정했다.

광저우시는 이번 대회에 1천226억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20조 4천억원을 투자해 2012년 런던올림픽 예산인 16조 1천억원보다도 4조 3천억원이 많은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였다.

우선 광저우시는 기존 58개의 경기장 개보수와 12개의 경기장 신설하는 등 70개의 경기장과 훈련장을 마련했고 50여 동의 선수촌, 미디어센터, 지하철과 도로를 새로 건설, ‘아시안게임 타운’, ‘아오티 스포츠센터’, ‘톈허 스포츠센터’, ‘광저우대학 타운’ 등 4개의 복합단지를 구성해 중국대륙의 발전을 보여줌과 동시에 아시아 각국의 손님들을 맞이 한다.

또 이번 대회에서 특이한점은 볼거리는 개·폐막식이 열리는 장소다. 개·폐막식이 열리는 하이신사섬은 주장 지류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다른곳에서 열린다.

‘물, 생명의 기원’이라는 주제로 막이 오르는 개막식에서 바다를 헤쳐나가는 뱃사람과 그를 기다리는 아내의 가슴아픈 이야기와 꼭두각시놀음, 참가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각국에서 떠온 생명수를 한데 모으는 ‘합수식’을 펼치며 마지막으로 45개국 선수들이 형형색색의 배를 타고 개막식장에 도착하면 성화 점화와 함께 아름다운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하이신사의 주변으로는 중국 건국 61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광저우타워는 높이가 600m로 공사 시작 4년만에 완공돼 캐나다 토론토의 CN타워(553.33m)를 제치고 세계 최고 높이의 방송 송출탑으로 만들어져 중국인은 물론 세계인들의 이목을 끄는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경기 영웅들 “종합2위 견인차 역할”

31개종목 장미란·김국영 등 126명 金사냥 도전

◇경기도 선수·임원들 대회 2위 담금질 출전.

경기도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종합 2위를 할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하기위해 출격했다.

아시안게임에는 45개 국가에서 42개 종목에 참여하게 되며 총 출전 선수는 1만 2천여명이다. 한국은 이날 대회에 963명(임원 168·선수 795)의 선수 및 임원을 파견했고 이 중 경기도는 31개 종목에 126명의 선수와 임원을 파견한다.

전국체육대회에서 9연패를 달성한 체육웅도인 경기도는 종족별로 하키에 11명, 유도에 10명, 육상에 9명, 수영과 정구가 각 7명, 사격과 역도가 각 6명, 레슬링과 배구, 태권도, 세팍타크로, 여자축구가 각 5명, 복싱, 펜싱, 핸드볼, 조정, 스쿼시가 각 4명, 테니스, 사이클, 볼링, 이 각 3명, 양궁, 농구, 당구, 골프, 우슈가 각 2명, 요트, 가라데, 체조, 야구, 배드민턴이 각 1명 등이다.

육상에서는 31년만에 한국 남자 100m 신기록을 갈아치운 김국영과 남자 110m 허들 이정준, 여자 100m 허들 이연경(이상 안양시청), 여자 중장거리 허연정(고양시청), 여자 20㎞ 경보 전영은(부천시청) 등이며 수영에서는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최혜라(오산시청)와 제1회 싱가포르 유스 올림픽 남자 접영 100m와 200m 우승자 장규철(경기체고)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 사이클에서는 2010 세계주니어사이클선수권대회 500m 독주 우승자인 이혜진(연천군청)이, 펜싱에서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플뢰레 1위 남현희(성남시청)와 남자 에페 정진선(화성시청)이 정상을 노린다.

조정에서는 제36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싱글스컬과 더블스컬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신영은·고영은(수원시체육회)이, 역도 세계선수권과 베이징올림픽까지 5년 연속 정상을 지켜온 장미란(고양시청·+75㎏급)과 여자 63㎏급 한국주니어신기록 보유자 문유라(경기도체육회), 한국 남자 62㎏급 1인자 지훈민(고양시청)이 동반 출전한다.

남자 하키는 성남시청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여자 핸드볼에서는 용인시청 소속 이민희, 남현화, 명복희가 대표팀에 뽑혔으며 여자축구대표팀에는 에서는 WK리그 우승팀인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소속 전가을, 조소현 등이 포함됐다.

배드민턴에서는 유연성(수원시청)이, 정구에서는 박순정(수원시청)과 김경련(안성시청)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구에서는 지난해 동아시안게임에 참가해 한국 당구 사상 최초로 잉글리시 빌리아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황철호(경기당구연맹)가, 골프에서는 유망주 김민휘(안양 신성고)와 이재혁(여주 이포고)이, 볼링에서는 황선옥(평택시청)이, 스쿼시에서는 송선미(한국체대)가, 유도에서는 남자 66㎏급 김주진(수원시청), 71㎏급 왕기춘, 여자 57㎏급 김잔디(이상 용인대), 70㎏급 황예슬(안산시청) 등이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으며 복싱에서는 남자 75㎏급 조덕진(수원시청)과 여자 52㎏급 장은아(용인대), 레슬링에서는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정지현(삼성생명)과 자유형 66㎏급 김대성(수원시청)이 정상을 노린다.

이밖에 야구와 농구, 배구에서 중앙대와 경희대, 용인시청, 안산시체육회 등 도내 시·군 직장운동부과 대학선수들이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고 세팍타크로, 테니스, 럭비, 태권도 등에서도 도 소속 선수들이 상위권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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