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여중·성남여고 출신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남현희(성남시청)가 2010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남현희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플뢰레 단체 3~4위 결정전에서 전희숙(서울시청), 오하나(충북도청)와 팀을 이뤄 독일을 45-42, 3점차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현희는 앞서 지난 8일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땄다.
한국 여자 플뢰레팀은 8강에서 미국을 41-23으로 대파하며 4강에 올랐지만 폴란드에 37-41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독일과 3~4위전에서 16-16으로 맞선 상황에 남현희가 상대 잔드라 브링엔하이머에게 13-14로 져 합계 점수 29-30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전희숙이 브링엔하이머를 6-1로 제압하면서 36-32로 경기를 뒤집어 승기를 굳혔다.
한국 여자 플뢰레는 2005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5년 만에 단체전 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3종목을 남겨둔 가운데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해 2002년 대회에 올린 최고 성적과 동률을 이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