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18일 중국 광저우 일원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격과 태권도, 볼링, 펜싱 등에서 금 7개, 은 9개, 동메달 10개를 추가해 금 36개, 은 30개, 동메달 40개로 개최국 중국(금 109·은 45·동 46)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일본은 금 21개, 은 45개, 동메달 38개로 6일 연속 3위에 머물렀고 북한은 금 5개, 은 7개, 동메달 11개로 전날에 이어 4위를 지켰다.
이날 남자 수영 자유형 1천500m에서 대회 4관왕에 도전한 박태환(단국대)은 이번 대회 6종목에 출전하며 연일 계속된 경기로 체력부담을 느낀 듯 1천500m 세계랭킹 1위 쑨앙(중국·14분35초43·아시아신)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15분00초72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이어 열린 혼계영 400m에서도 박선관, 최규웅(이상 한국체대), 정두희(서울시청)와 팀을 이뤄 3분38초30로 3위로 들어왔지만 1위로 골인한 중국이 부정출발을 범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이번 대회 금 3개, 은 2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며 강력한 대회 최우수선수 후보로 주목받게 됐다.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혜림(안산시청)이 오신잉(홍콩)을 15-7로 완파하고 한국 펜싱에 첫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한국 태권도는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여자 57㎏급 결승에서 ‘맏언니’ 이성혜(삼성에스원)는 허우위줘(중국)와 0-0으로 비겼으나 심판 합의 판정에서 우세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라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한국 여자 태권도 선수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남자 +87㎏급 출전한 허준녕(삼성에스원)도 정국의 정이를 11-4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볼링 여자 2인조 전에서는 최진아(대전시청)-강혜은(창원시청) 조가 2천687점으로 1위에 올랐고 손연희(용인시청)-홍수연(서울시설공단) 조가 2천664점을 얻어 2위에 랭크했다. 황선옥(평택시청)-전은희(한국체대) 조는 2천603점을 얻어 3위에 올랐으나 한 국가가 1∼3위에 입상하면 동메달은 4위에게 준다는 아시안게임 규정 탓에 동메달을 중국에 내줬다.
이밖에 조정 여자 무타포어 결선에서는 이은혜-라혜미-김아름-김가영 조(부산항만공사)가 6분56초90으로 2위를 차지했고 당구 여자 포켓 8볼 김가영(인천당구연맹), 수영 남자 평영 200m 최규웅(한국체대·2분12초25),
한편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 최혜라(오산시청)는 2분12초85로 한달 전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2분12초89)을 0.04초 앞당기며 동메달을 수확했고 조정 더블스컬 여자 고영은(수원시청)-임은주(군산시청) 조도 3위에 입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