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의 금메달 격차를 더 벌리며 4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한국은 22일 중국 광저우 일원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경기에서 양궁 남자 단체전과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볼링 여자 5인조 전과 개인종합, 남자 5인조 전, 바둑 혼성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보태는 등 6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금 61개, 은 51개, 동메달 66개로 개최지 중국(금 154·은 77·동 73)에 이어 대회 개막 이후 10일 연속 종합 2위를 지켰다.
일본은 이날 금메달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치며 금 31개, 은 58개, 동메달 67개로 3위를 유지했고 북한은 금 5개, 은 8개, 동메달 13개로 11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이날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막판까지 중국에 끌려가다 4엔드 마지막 3발 두번째 주자 다이샤오샹이 6점에 그치는 실수를 범해 222-21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8회 연속 대회 정상에 올랐고 볼링 여자 개인전 우승자인 황선옥(평택시청)은 최진아(대전시청), 손연희(용인시청), 홍수연(서울시설공단), 강혜은(창원시청), 전은희(한체대)와 함께 나선 5인조 전에서 6천711점의 대회신기록(종전 6천555점)을 갈아치우고 우승한 뒤 개인종합(5천508점)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에 올랐다. 또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 나선 남현희(성남시청)도 팀이 일본을 45-27로 제압하는 데 앞장서 개인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하며 단체전은 3연패, 개인전은 2연패를 기록했다.
볼링 남자 5인조 전에서는 최복음(광양시청), 최용규(부산시청), 장동철(울주군청), 조영선(양산시청), 서상천(제천시청), 홍해솔(한국체대)이 번갈아가며 출전, 5인 점수 합계 6천654점으로 우승했고 바둑 혼성복식에서는 박정환-이슬아 조가 중국의 셰허-송룽후이 조와 289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흑으로 반집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