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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사회일원 자부심 불어넣는 ‘희망의 홀씨’

운영 13년째 개관때보다 관리 장애인수 2배 늘어 1만5천명
사회적 기업 ‘구두 만드는 풍경’ 타지역 벤치마킹 잇따라
자원봉사자 3천명 정책 성공 밑거름 ‘더불어 사는 삶’ 실현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2011년 복지관을 운영을 위해 새롭게 세운 6대 경영목표다.

지난 2006년 7월 제3대 관장으로 취임해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2008년도 최우수그룹’으로 정착시키며 성공리에 임기를 마치고 연임에 들어간 유석영 관장에게 1만5천 명에 달하는 파주시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정책과 2011년 복지관의 비전 및 사업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복지정책

▲ 장애인과 직원의 인권 옹호 및 확실한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환경 구축

▲ 농촌을 기반으로하는 신개념의 자립지원 서비스 모델제시

▲ 직업훈련의 개별화전략 수립과 직업개발 영역확대 활성화

▲ 사회서비스 바우처사업 및 각종 치료프로그램의 경쟁체계 구축

▲ 서비스 다양화 촉진을 위한 자원개발 2010 프로젝트 실시

▲ 직원훈련 및 인재개발 특별 프로그램 실시를 통해 고급 전문가 배양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지난 1998년 7월 파주시의 8천여 명의 장애인들에 대한 처우개선과 이들의 복지를 위해 일 할 38명의 직원을 편성해 개관했다.

이로써 복지관이 13년이란 연혁을 쌓으며 운영하고 있는 동안 복지관이 돌봐줘야 할 장애인들의 숫자는 개관 당시에 비해 무려 2배에 가까운 1만5천 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복지행정을 펼치는 직원은 개관 당시에 비해 단 1명도 증원되지 않았지만 묵묵히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일하고 있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 대해 유석영 관장은 “직원들 못지 않은 3천여 명의 든든한 자원봉사자들이 있기때문에 이 정도 어려움은 충분히 헤쳐갈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복지관은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난 2008년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하는 최우수그룹으로 선정될수 있었다”며 오히려 자신들의 공을 이들 자원봉사자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2010년 6가지 운영목표를 철저하게 달성하고 끝없이 장애우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투명한 복지관운영에 배려하는 유 관장의 리더쉽이 자원봉사자들의 성원을 불러오는 비결이기도 하다.

37명의 직원들과 3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유관장과 일체감을 이루며 파주시 1만5천여 명의 장애인들에게 베푸는 헌신적인 노력은 다른 지역 복지관에서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운영 모델로 삼으려 물려드는 풍경을 연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복지관은 지난 2010년 1월 ‘구두 만드는 풍경’이라는 구두를 주제로 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해 장애인들에게 성공적인 직업재활과 자립을 모색하고 조직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해 사회적 기업으로써 직업재활시설의 역할과 발전적인 가치를 심어주고 있다.

또한 활발하게 움직여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나가고 있으며 비장애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사회 전반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5가지 디자인으로 생산되는 구두제품의 모델에 황진하 파주시 국회의원과 변상욱 부산CBS 본부장, 방송인 서유석, 개그맨 조문식, 연기자 김세민 등 유명인들이 무료모델을 자처하기도 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사랑모아 바자회’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바자회를 통해 장애인의 생활환경을 지원하고 지역 내 인적, 물적 자원의 연계는 물론 지역주민에 대한 적극저인 홍보로 장애인의 성공적인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실현시켰으며, 고품질의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지역주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장애인들에게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그들의 역활에 자부심을 심어 주었다.

행복한 내일을 여는 사람들이란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복지관만이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써 민·관네트워크를 구성해 타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인터뷰

“자원봉사자 성원이 큰 힘”

복지관 운영 연임 유석영 관장

- 2011년도 복지관 사업계획은.

▲부족한 나를 복지관 운영자로 연임할 수 있도록 허락해줘 고맙다.

후회없이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만 결과는 아쉬움이 많다.

그래서 2011사업은 지금까지 펼쳐온 사업을 토대로 좀더 내실을 기하려 한다.

- 복지관에 대한 운영공개와 홍보 방법은.

▲우리복지관은 매년 분기별 2천 부의 소식지를 발간해 복지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과 장애인들에 대한 소식 등 복지관 성금 후원자들의 명단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

-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상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모두가 여려움을 겪고 있지만 나눔의 행복을 만끽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아낌없는 성원으로 함께 운영해 나갈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이들의 헌신적인 사랑이 장애우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어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우리 복지관은 나를 비롯한 전 직원들이 이들 자원봉사자들의 기대에 부흥토록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그들의 신뢰를 얻어 나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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