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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꼴찌 굴레 벗었다

사이먼 31점 활약 앞세워 오리온스에 90-82 역전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끝낸 안양 한국인삼공사가 대구 오리온스를 제물로 3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스와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데이비드 사이먼(31점·15리바운드·4어시스트)과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신예 박찬희(16점·4리바운드·4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90-8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3승10패로 이날 서울 SK에 90-76으로 패한 울산 모비스(2승10패)를 최하위로 끌어내리며 올 시즌 개막 이후 지켜오던 꼴찌 자리를 벗어났다.

인삼공사는 1쿼터에 이동준(21점)과 글렌 맥거원(22점·14라바운드)을 앞세운 오리온스의 기세에 밀려 31점이나 허용했지만 사이먼이 골밑슛으로 12점을 올리고 박상률(12점)이 3점슛 2개를 림에 꽂으며 추격에 나서 25-31, 6점 뒤진 채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인삼공사는 박재현(11점)의 3점슛과 오티스 조지(6점)의 골밑 득점을 막지 못해 리드를 빼앗긴 채 39-46으로 전반을 마쳤다.

인삼공사의 추격은 3쿼터부터 시작됐다.

인삼공사는 3쿼터 들어 박상률의 3점슛과 박찬희의 어시스트에 이은 사이먼의 득점, 박찬희의 미들슛 등으로 점수 차를 줄이기 시작해 3쿼터 후반 59-60, 1점차까지 추격했고 박찬희의 어시스트를 받은 박상률의 3점슛이 터지면서 62-6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쿼터종료 47초를 남기고 오리온스 오용준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맥거원에게 골밑슛까지 허용하며 65-67, 2점차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시소게임을 펼치던 인삼공사는 경기종료 4분을 남기고 79-79 동점 상황에서 사이먼의 연속 득점으로 84-79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사이먼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 승리를 완성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거치면서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신예 박찬희의 가세로 공격력이 증강된 인삼공사는 오는 4일 리그 4위에 올라 있는 부산 KT를 상대로 연승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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