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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kdb생명에 1점차 신승

김정은 복귀 맹활약 51-50 역전승 견인… ‘단독 3위’도약

부천 신세계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치고 치러진 첫 경기에서 부상에서 회복한 김정은을 앞세워 구리 kdb생명을 꺾고 3위로 올라섰다.

신세계는 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김정은(15점·4리바운드·2어시스트)과 더블더블을 작성한 허윤자(10점·12리바운드·8도움), 강지숙(16점·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kdb생명을 51-50, 1점차로 따돌리고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4승5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대표선수들이 3라운드부터 합류해 대표팀을 빼고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신세계는 지난 봄 무릎 수술이후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낸 에이스 김정은이 7개월여 만에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팀의 역전 승리에 앞장섰다.

김정은은 승부처였던 3쿼터에만 9점을 쓸어담으며 15점을 올리고 4리바운드와 2어시스트를 보태며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kdb생명은 전반까지 31-24로 6점을 앞서갔지만 후반 들어 김정은의 득점포가 살아난 신세계의 무서운 공세에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부상 복귀 후 몸이 덜 풀린 듯 1~2쿼터 내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던 김정은은 3쿼터 중반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시즌 첫 득점에 성공한 뒤 골밑슛과 3점슛까지 림에 꽂으며 팀이 35-33으로 역전하는데 기여했다.

3쿼터에만 9점을 올린 김정은은 4쿼터 들어 kdb생명의 추격으로 47-47로 동점이 된 위기 상황에서도 양정옥의 어시스트를 받아 페인트존에서 득점을 올리며 결정적인 순간 에이스의 역할을 해냈다.

신세계는 강지숙의 2점슛을 추가해 kdb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안았다.

kdb생명은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에서 한채진이 던진 점프슛이 림을 맞고 튕겨 나오면서 역전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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