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은 오는 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막되는 201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아시아를 대표해 참가하기 위해 5일 밤 11시55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대표 성남을 비롯해 유럽 대표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남미 대표 인터나시오날(브라질), 북중미 대표 파추카(멕시코), 아프리카 대표 마젬베(콩고), 오세아니아 대표 헤카리 유나이티드(파푸아뉴기니)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클럽 챔피언 6개 팀과 개최국을 대표해 UAE 리그 챔피언 알 와다까지 모두 7개 팀이 참가해 18일까지 자웅을 겨룬다.
FIFA는 대륙별 수준 차를 고려해 유럽과 남미 챔피언인 인테르 밀란과 인터나시오날을 4강에 올려놓고 나머지 2개 팀은 남은 5개 팀 중 2팀을 선발해 준결승전을 치룬다.
아시아 대표 성남은 개최국 대표인 알 와다와 오세아니아 대표인 헤카리 UTD의 승자와 오는 12일 오전 1시 4강 진출을 위한 첫 번째 경기를 갖는다.
4강의 나머지 한자리는 북중미 대표 파추카와 아프리카 대표 마젬베의 승자가 차지하게 된다.
성남이 알 와다-헤카리 승자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유럽의 강호 인테르 밀란과 16일 오전 2시 결승진출을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관왕을 달성하며 유럽 최고 클럽으로 거듭난 인테르 밀란은 이번 대회에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네덜란드), 사뮈엘 에토오(카메룬), 마이콩, 줄리우 세자르(이상 브라질), 디에고 밀리토(아르헨티나) 등 정예 선수를 대거 가동한다.
반대편 대진에는 파추카와 마젬베의 승자가 인터나시오날과 4강전을 치르게 돼 있으며 결승전은 19일 오전 2시에 UAE의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신태용 성남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출정식을 겸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에 꼭 이겨서 세계 최고 클럽인 인테르 밀란을 상대로 ‘사고’ 한번 치겠다. 지난해 포항이 이 대회 3위를 했는데 그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