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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도로공사 2연승 리그 1위

MVP 몬타뇨 분전한 인삼공사 3-1 제압
‘토종 제몫’ 전시즌 최하위 털고 상승세

 

지난 시즌 단 4승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던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2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로 나섰다.

도로공사는 9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사라 파반(18점)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 몬타뇨(22점)가 분전한 대전 한국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9 19-25 25-21 25-14 )로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9월 컵대회 우승팀 인천 흥국생명을 3-0으로 물리친 데 이어 지난 시즌 우승팀 인삼공사까지 격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1세트에 사라 파반의 강타와 연속 서브 에이스로 내리 3점을 올리면서 7-3으로 달아나 기선을 잡은 도로공사는 15-12에서 다시 연달아 3점을 뽑아 세트를 가볍게 가져왔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2세트들어 인삼공사의 주포 몬타뇨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한데다 김세영과 이정옥의 블로킹에 잇따라 공격이 차단되면서 19-25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 전열을 가다듬은 도로공사는 외국인선수 출전 제한으로 몬타뇨가 빠지면서 1~2점차 리드를 지키며 앞서갔고 20-19에서 인삼공사 이정옥, 김세영, 한수지, 임명옥의 연속 실책으로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4세트 4-4에서 임효숙과 이보람이 각각 두 번씩 가로막기 득점을 올리고 파반과 황민경 등이 시원한 스파이크를 터뜨리면서 13-6까지 점수를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도로공사는 사라 파반 외에도 황민경(14점)과 이보람(11점), 임효숙(9점), 하준임(9점) 등 토종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 손쉽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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