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추진사업

인천시는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급변하는 교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도시철도의 노선망을 확보하고,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도시철도망 구축을 추진해오고 있다.인천의 남북축을 연결한 인천지하철 1호선 건설에 이어 동서축을 연결하는 최첨단 및 고기술의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의 중점 추진사항과 차별화된 주요성과를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개요 및 추진현황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지난 2008년 9월, 정부의 광역발전 30개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 이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인 사업으로 서구 오류동∼남동구 인천대공원까지 연결하는 연장노선 29.3㎞의 교통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이에 총 공사구간 16개 공구, 정거장 27개소, 차량기지 2개가 건설되며 지하구간 정거장은 21개소, 고가구간 5개소, 지상구간 1개소에 사업비 2조1천649억 원(국비 1조2천989억원, 시비 8천660억원)이 투입되는 인천시 핵심 건설사업이다.

따라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2014년 개통되면 인천지역의 동서축과 남북축을 연계한 도시철도시스템이 구축되며 인천국제공항철도 ‘검암역’, 경인전철 ‘주안역’, 인천 1호선 ‘시청역’에서 3개 노선과 환승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인천 서북부 지역과 기존 도심지역 교통난이 해소를 비롯,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촉진, 노선 인근 시민휴양지 이용 활성화 및 통행시간 단축 등 시민교통편익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용 승객수는 2014년도에는 1일 평균 23만여명의 이용이 예상되고 도시철도 교통분담률은 11.26%에서 15.9%로 증가해 인천 대중교통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며 경제 파급효과는 취업유발효과 3만5천633명, 생산유발효과 4조6천225억원으로 기대된다.

◆ 인천도시철도 2호선 차량시스템 및 공정관리 차별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차량시스템은 저소음·저진동으로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신교통시스템으로 완전 무인자동운전방식의 최첨단 시스템으로 정시성·신속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가·감속 및 등판능력이 탁월해 지하구간 및 고가화에 유리한 것이 큰 장점이다.

차량은 2량 1편성 기준으로 2.8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승객수요에 따라 자유롭게 최대 4량까지 중복편성이 가능해 수송수요의 변화에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했다.

차량은 완전자동 무인운전 방식에 필요한 CCTV, 비상인터폰, 탈선 및 장애물 감지설비 등 각종 승객 안전설비를 탑재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화재시 물 입자를 고압 분사해 화재를 초기 진압할 수 있는 화재 진압장치를 설치하고 비상시 승객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창문 파괴 장치, 전동차 전두부 비상문 등의 최신설비를 도입해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전체 정거장 승강장에 스크린도어(PSD)를 설치해 안전사고 방지와 동시에 냉방 부하감소로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고 열차 제동시 유입되는 분진 및 고온의 공기를 사전에 차단해 쾌적한 환경 조성을 기반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승객편의 제공을 위한 설비로 휠체어를 보관할 수 있는 교통 노약자 편의시설 공간 확보 및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 일환으로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도모키 위해 정거장에 자전거통로를 설치하는 등 안전을 기초로 친환경, 시민편익 중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중점 추진사항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노선 연장이 길고 토목분야, 건축분야, 기계분야, 전기분야, 통신분야 등 많은 기술분야가 합쳐진 복합공정의 대형사업이므로 시설완료 후 안전한 운행을 위한 상당기간 시운전 등 철저한 공정관리가 필요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6월 착공해 올해 전체 공정률 23% 목표로 16개 공구에 대해 블록세부공정표를 작성, 상세공정 진행사항을 확인 및 점검하고 2014 아시아경기대회 전인 7월 개통을 목표로 역공정 계획을 수립해 관리해 나가고 있다.

또한 매월 현장 아카데미를 개최해 전문기술 공유와 건설공사 공정 및 행정절차 부진공구에 대한 특별관리 보고회, 문제점 해결과 부진공정 만회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수송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관급공사에 대한 시공 VE(Value Engineering)를 시행해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완료 시까지 지속적으로 운영,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예산절감 사례는 데이터 베이스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VE 성과 기여자에게는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지휘하고 있는 정연걸 본부장은 “민선5기 송영길 인천시장의 시정목표인 대한민국의 중심, 경제수도 인천! 건설에 부응해 신·구도심간 균형발전을 통한 소통이 이뤄지는 도시건설 완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전직원이 안전하고 편리한 최선의 발이 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공정관리와 경제성 검토 운영 등으로 재정건전화를 기하고 반드시 2014 아시아경기대회 이전까지 개통되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