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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미군 반환 공여지 을지대·병원 유치 추진

시·을지대 오늘 협의 예정… 확정땐 캠프 에세이욘 內 11만6천㎡ 조성
상시고용 1700명·유동인구 1만명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기도 제2청이 의정부시내 반환 공여지에 의료 명문대인 을지대 병원과 캠퍼스 유치를 추진 중이다.

특히 대학 측은 본교와 캠퍼스 등의 일부 학과 이전과 병원 건립을 희망하고 있으며, 의정부시는 이같은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기도2청에 따르면 유치가 확정되면 을지대 부속병원과 캠퍼스는 지난 2007년 반환돼 오염 정화 중인 캠프 에세이욘 21만5천㎡ 가운데 54% 가량인 11만6천㎡에 조성된다.

부속병원은 1천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되며, 캠퍼스는 본교인 대전캠퍼스와 성남캠퍼스의 일부 학과가 이전, 증설된다.

을지대 총장 일행은 이를 위해 15일 오후 의정부시청에서 안병용 시장을 만나 이같은 내용의 부속병원 캠퍼스 조성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이 자리에서 의정부 학생 특례입학, 장학금 출연, 주민 진료비 할인 등 지역에 혜택을 주는 방안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2청은 을지대 병원과 캠퍼스가 조성되면 상시고용인원 1천700명, 일일 유동인구 1만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의정부에는 가톨릭대 의정부 성모병원(700병상)이 운영 중이며, 캠프 스탠리에 추진 중인 건국대 역시 병원 건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을지대 부속병원의 경우 이들 병원 두 곳과 함께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 중북부지역에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경기도2청 관계자는 “조만간 유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건국대에 이어 을지대까지 캠퍼스와 병원을 조성하면 의정부는 과거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교육·의료 명품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2청은 2012년 착공할 수 있도록 전담반을 구성, 행정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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