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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미래 선봉 ‘미생물 싱크탱크’ 출범

농진청 ‘한국농업미생물연구회’ 창립식 개최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 국가과제 수행 원활 전망

 

농업과 축산 분야 필수요소인 미생물 연구와 보급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하는 연구회 조직이 국내 최초로 결성됐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팀은 14일 수원 라마다호텔 2층에서 서울대와 고려대 등 학계와 산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농업미생물연구회 창립식을 가졌다.

연구회는 이날 창립식 이후 총회를 통해 작물보호, 축산, 기능성 미생물 등 6개 분과 구성안과 정영륜(경상대 교수) 초대 회장 추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창립식을 계기로 국내 농업미생물 연구와 보급을 통한 산학연 조직의 효율성이 한층 높아지고 미생물 관련 국가 과제 수행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진청은 앞서 소속 기관인 농업과학원을 중심으로 국가 농업미생물 연구를 총괄하는 농업미생물팀을 지난 6월 초 신설했다.

17명의 전문 연구 핵심인력으로 구성된 팀은 7월 미생물 관련 대학과 산업체, 시·군 농업기술센터 공무원을 초대해 포럼을 개최하는 등 전국 네크워크 조직 형성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벌여 왔다.

농진청 서장선 박사는 “연구회는 향후 사단법인화 형태로 농업미생물 관련 싱크탱크 및 연구 과제 수행 조직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구회가 국가 정책과 부합되는 미생물 등 각종 연구 분야에 참여해 미래 전략적인 녹색기술 정책 지원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국내 농업 미생물 시장 규모는 7천714억 원으로 자원부존국가로써 미생물 활용 기술은 국가 농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라고 농진청은 보고 있다. 또한 미생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생물 소재와 생물학적 복원 기술 개발로 산업적으로도 그 중요성이 크다는 평가다.

현재 미생물 관련 중요 보존 시설은 수원시 탑동에 있는 농업유전자원센터 내 농업미생물은행(KACC)이 있다. 지난 2006년 11월 설립된 KACC에는 미생물 5만점과 식물종자 100만 점이 보존 돼 있다.

KACC는 정부가 지정한 미생물 유전자원 주관 관리 기관과 동시에 특허 미생물 국내 공인 위탁 기관으로서의 위상도 갖고 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회 발족을 계기로 산학연 미생물 연구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향후 과학(물리 및 화학) 분야 세계적인 노벨상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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