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사업에 우선협상 기초지방단체로 광명·구리·안양·오산시가 선정돼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시흥·의정부시가 혁신교육지구 예비지정 기초단체로 지정돼 추후 협의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혁신교육지구 우선협상 기초단체는 지난 15일 열린 도교육청 혁신교육지구 선정평가위원회 3차 회의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평가위원회는 그동안 1단계 평가를 통과한 10개 시·군을 상대로 현지방문협의회와 세 차례 회의를 진행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우선협상 기초단체와 세부사항을 협의한 후 혁신교육지구를 최종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예비지정된 시흥시와 의정부시의 경우 이번 평가와 선정 과정에서 나온 일부 미비점을 보완해 추가 지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혁신교육지구로 최종 선정된 기초단체는 내년부터 5년간 우수교사 확보, 창의적 교육과정 지원, 방과후 학습활동 지원 등 도교육청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우선협상 기초단체들은 해당 지역의 학교 특성을 반영한 혁신교육 계획들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명시는 혁신교육지구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관내 45개 초·중·고교에 상담실 운영, 사서 지원, 학생진로상담, 문화예술사업, 논술네트워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리시는 사서·보건교사 미배치교 지원, 청소년 문화·스포츠 동아리 지원, 유치원 종일제 운영, 특수교육지원센터 거점 치료실 설치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오산시는 2014년까지 관내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 체험활동 및 계절활동 강화, 학생비전센터 운영, 기초학력 및 학력증진 집중 지원 등을 이루려 한다.
안양시는 사교육 경감 프로그램 운영, 방과후 특성화프로그램 공모, 생명존중 프로그램 지원, 학습보조 인턴교사 배치, 교원업무보조원 배치 지원 등을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혁신교육지구 우선협상 기초단체의 공교육 혁신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혁신교육지구를 확대해 교육 수요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혁신교육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