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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부천 중앙초등학교

320㎡ 규모 도서관 15만 여권 장서 보유… 도서관 정보화사업 전개 독서교육 강조
특화프로그램 활용 학생 대여현황 정리

 

부천중앙초등학교가 도서관 정보화 사업과 효율적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지역내 독서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국어교육과 생활지도, 토론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는 부천중앙초는 학교 문화를 새롭게 선도해가며 학생,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부천중앙초를 찾아 특화된 독서논술교육에 대해 알아본다.

부천중앙초는 지난 1988년 부천시 원미구 중2동에 개교한 이후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학력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2001년쯤 교실 한 칸에서 시작한 독서교육 활동은 2008년 도서관을 새로 지으며 넓은 도서공간과 다양한 장서를 구비할 수 있었다. 도서관 전체 면적은 320㎡이고 서고에 보관된 장서는 15만5천여권에 이른다.

아울러 최근에는 도서관 정보화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교육 열풍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박태연(56·여) 교장은 “바른 독서 습관과 가치관 형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체계적인 독서 지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독서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강화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 도서관 정보화 사업과 독서 예절 지도

부천중앙초는 도서관 관리 프로그램인 DLS(Digital Library System)를 설치해 도서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학생들의 대여 현황과 독서 자료를 정리하다.

또한 도서, 비도서 자료의 전산화 작업을 통해 자료 등록과 정비 및 학년별 권장도서를 안내하고 있다.

이외에 도서관 디지털 자료실을 이용해 학생들의 자료 검색을 쉽게 만들고, 이용자들간의 의사소통 기능과 도서관 이용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내년에는 도서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도서 현황을 관리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부천중앙초는 도서관 정보화 사업을 통해 양질의 도서 확충과 지식정보화 사회에 걸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학년별로는 희망도서 구입목록을 회람시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도서를 선정하고 최종적으로 도서선정위원회의 협의를 통해 도서를 구입한다.

아울러 이 학교는 담임교사와 사서교사의 독서 예절 지도와 도서실 이용법 지도를 통해 독서하는 기본 생활습관을 기르고 있다.

▲ 독서보람교사가 읽어주는 이야기세상

부천중앙초는 다른 학교와는 차별적으로 1~2학년 대상의 ‘책 읽어주기 행사’가 있다.

주 2회씩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부모들이 독서보람교사로 활동하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책에 대한 대화시간을 갖는다. 이는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학부모와의 교감을 통해 독서 생활습관을 키울 수 있다고 교사들을 설명했다.

또한 이 학교는 디딤돌 국어사랑 인증제를 통해 학년별로 선정한 인증도서를 학생들에게 1년동안 읽도록 권장하고 있다. 매 학기말 인증도서 30권 이상 읽은 학생 중 독서록 기준과 동시 암송 기준 2가지를 모두 통과시 등급별로 독서장을 시상한다.

아울러 교내 곳곳에 ‘창의 책 사랑방’을 운영해 어디에서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학교 동쪽과 서쪽 현관에 책을 읽을 수 있는 좌석을 마련하고 책을 읽을 수 있게 하였으며 유치원 앞과 컴퓨터실 앞, 그리고 거점영어센터 앞에도 책을 준비해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했다.

▲ 국어사랑 큰 잔치

부천중앙초는 ‘독서의 달’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재미있는 독후 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면서 책을 가까이 느끼고,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나아가 폭넓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국어사용능력 신장에 학교도서관의 기능을 적극 활용한다.

지난 9월에는 4일간 학교 도서관과 각 교실에서 가족독서사진전, 구연동화 대회, 가족독서신문 만들기, 독서 골든벨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사진전에서는 독서하는 가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선별해 전시하고 학생들의 독서 욕구 자극과 가족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됐다.

또한 가족독서신문 만들기를 통해 가족간 독서시간 충족과 독서토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구연동화 대회는 1~2학년 중 희망자를 받아 학급에서 예선전을 치르고 학급당 한팀씩 결선을 치뤄 최우수팀을 시상했다.

이외에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한 ‘느티나무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방학 중에도 학교 도서관을 이용해 담임교사의 지도 아래 창의적 독후 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연중 독서관련 행사로 학생들의 관심을 불어오고 있다.

※ 인터뷰

 



가족 함께하는 독서활동 상상력 쑥

 


박태연 교장

“초등학생 때부터 올바른 독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입니다.”

올 3월 취임한 박태연(56·여) 교장은 독서교육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박 교장은 “요즘 대부분의 아이들은 미디어매체에 노출돼 있어 교육환경이 나빠지고 있다”며 “학교에서 독서를 통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의 기본적인 지식 배경이 독서교육에서 나오기 때문에 여러 장르의 책을 읽고 인식을 넓힐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장은 학생들의 독서교육을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활동을 중요시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학기중에 국어사랑 인증제, 국어사랑 큰 잔치 등을 통해 독서활동을 적극 시행하고 있으며, 방학중에는 별빛독서캠프와 느티나무 교실 등을 운영해 교사,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독서교육을 위해 함께하고 있다.

박태연 교장은 “독서교육은 국어와 다른 교과 학습에 많은 영향을 준다”며 “아이들이 책을 읽고 다양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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