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연평도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찜질방에서 거처하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이 곳에서라도 여독을 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연평도에서 사격훈련이 있어 불안하실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번 기습공격과 달리 앞으로 우리 군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주민들이 신속한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아파트에 TV 등을 비치하고, 이불 등 기본적인 물품도 지원할 것을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의정부시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기북부기우회에 참석, “연평도 포사격 훈련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북한이 만약 도발을 먼저 한다면 이번엔 끝장을 볼 계획이고, 중국과 러시아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에 대해 지나친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데, 직접 군부대를 돌아보니 우리는 만반의 태세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