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수도시설관리소 양수기팀 수도계량기시험실에 근무하는 기능직 직원인 채한진(49)씨.
그는 10여년 전부터 중부수도사업소에서 누수탐사반 직원으로 근무를 하며 중구·동구·남구·계양구 일대 생활이 곤란한 이웃들에게 조금씩 사랑의 손길을 전하기 시작했다.
채 씨는 월급에서 일정 부분을 떼어 3개월 단위로 30여만원을 모아 중구 송월동, 인현동, 전동, 답동, 신흥동과 동구 화평동과 송림동, 송현동 일대, 남구 도화1동, 용현1동, 계양구 작전동 등에 거주하는 이웃들에게 사랑의 쌀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 돼지저금통도 따로 마련해 동전 등 돈을 모아 새마을부녀회를 통해 노인정 경로잔치 비용으로 보태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계량기시험실에서 만난 채 씨는 계량기 정비에 구슬땀을 흘리면서 “많이 도와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이러한 나눔을 전하는데는 중구 송월동에 사는 지인 곽민채(여)씨가 있어 계속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