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구청장 김홍복)는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 일환으로 인천항에서 2차 에코호퍼 시설 시연회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구 환경위생과에 따르면 에코호퍼 는 사료 부원료 등 분체상 물질 하역 과정에서 비산되는 먼지를 효과적으로 저감 및 회수해 재사용하는 시스템으로 이번 사업이 도입되면 관내 항만 주변지역 대기질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에 일조 할 것으로 기대 된다는 것이다.
이번 시연회에는 김홍복 중구청장을 비롯해 나봉훈 부구청장, 중구의회의장 및 중구의회의원, 인천항만공사 부사장, 울산항만공사 관계자, 한국사료협회 관계자, 인천항 하역사 (주 동방 외 12개사), 시. 군. 구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 이번 시연회는 인천항2부두 23선석에서 지난 24일 오후 2시 실시돼 그간 개발한 에코호퍼를 소개하고 작업 시연 등을 통해 장비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날 시연에 참석한 항만 하역사 관계자들은 시연회 결과에 대체적으로 만족하며, 장비의 빠른 보급을 위해 함께 노력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간 인천항은 수도권 관문항으로 물류의 거점지로써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해사, 사료 부원료, 곡물 등 이른바 벌크화물을 취급함으로 분진·소음 등의 환경문제가 열악한 실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