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스포츠계에서는 몇 가지 주목해야 할 변화가 있다.
전국소년체전이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치러지고 남자프로농구에서 외국인 선수 수가 줄어들며 프로축구 K리그는 16개 팀으로 늘어난다.
새해 달라지는 스포츠 소식을 전한다.
초·중등부가 출전하던 전국소년체전이 현행처럼 전년도 전국체전 개최지에서 33개 종목이 참여하는 종합대회로 치러지지만 중등부만으로 치러지며 개회식이나 별도 행사 등은 전면 폐지된다.
초등부는 17개 종목은 유지하되 한자리에 모여 종합대회를 치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종목별, 시·도 또는 권역별 대회로 열린다.
대한 체육회는 2012년까지 초등부 대회를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하고 나서 효과가 좋으면 이후 중학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 모두 5월 중 개최한다. 지난해 학습권 보장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인 8월에 대회가 열렸지만 무더위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논란이 일자 다시 5월로 앞당겨졌다.
또 시범 종목이었던 당구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택견은 시범 종목, 근대5종 여고부와 여일반 경기는 시범 종목이 됐다. 스키 점프와 프리스타일(모글)은 동계체전 전시 종목으로 치러진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처럼 전국체전에서도 복싱 여자부 경기가 치러져 올해부터 51㎏급과 60㎏급, 75㎏급 등 3체급이 전국체전 무대에 오른다.
KBL은 2011~2012 시즌부터 외국인선수와 관련한 규정을 팀당 ‘2명 보유, 1명 출전’에서 ‘1명 보유, 1명 출전’으로 바꿨다.
팀당 보유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2명에서 1명으로 제한한 것은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프로축구 K리그는 역대 최다인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다.
광주FC가 새로 창단된데다 그동안 광주를 지켜왔던 상무축구단이 연고지를 경북 상주로 옮겨 K리그에 잔류하면서 팀이 하나 더 늘었다. 다만 2013년부터 승강제가 이뤄지면 상무축구단은 연고지를 유지하며 2부리그에서 뛰게 된다.
흥미를 높이려고 지난해 세트제를 도입한 양궁(리커브)은 경기 방식이 약간 변경됐다.
개인전 하위 토너먼트까지 6발씩 3세트제로 치렀던 것을 새해부터 상·하위 토너먼트 모두 3발씩 5세트제로 통일했다.
단체전에서 동점일 때 치르는 슛오프의 경우 1인당 한 발씩, 총 3발을 쏘고 나서도 점수가 같으면 양 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화살 중 정중앙에 가까운 쪽이 승자가 된다.
한편 국제유도연맹(IJF)은 유도복을 쉽게 잡지 못하게 하려는 신경전을 최소화하고 정정당당하게 기술로 승부를 겨루게 하도록 도복 규정을 새로 만들었으며 인라인롤러는 모든 대륙 간 대회와 국제대회에서 이어폰 사용이 금지돼 팀플레이를 유도하는 지도자의 무선 지시를 들을 수 없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