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가 서장훈-문태종-허버트 힐 삼각편대를 앞세워 안양 인삼공사를 대파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2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보미스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삼공사를 87-70, 17점차로 대파했다.
전날까지 서울 SK를 91-72로 대파하고 부산 KT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전자랜드는 19승7패로 이날 원주 동부에 패한 KT(18승8패)를 1게임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가 됐다.
반면 인삼공사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지며 8승19패로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24점·5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힐(21점·12리바운드)의 트윈타워를 이용해 고공농구를 구사하고 박성진(8점·5어시스트)과 이병석이 3점포로 지원사격을 펼치며 1쿼터 초반부터 인삼공사를 거세게 몰아붙여 26-17, 9점차로 앞서가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2쿼터들어 주전들의 잇따른 실책으로 전반 종료 3분여를 남기고 31-30,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전자랜드는 문태종(19점·5리바운드)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한숨을 돌린 뒤 박성진과 이현호의 3점포로 다시 달아나며 42-35로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전자랜드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림에 꽂은 문태종의 활약과 골밑공격을 주도한 서장훈을 앞세워 70-52, 18점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도 문태종-서장훈-힐의 삼각편대가 득점을 책임지며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