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시행사의 대출금 만기가 연장됨에 따라 3차례나 공사가 중단됐던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의 공사가 재개되는 등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자금난으로 또다시 공사가 중단됐던 68층 동북아트레이드타워의 개발을 맡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유한회사는 대주단과의 협의를 통해 2조여원 대출금 만기를 연장하고 상환비율을 조정하는 내용의 금융약정변경에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금융약정변경에 따라 대출금 만기 시한은 기존 2014년에서 2016년으로 2년 연장됐으며, 상환비율 또한 기존 4년에서 6년에 걸쳐 상환금이 완납되도록 조정됐다.
이에 인천시와 인천경제청도 동북아트레이드타워 등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합리적인 수준 내에서 연동개발비율을 완화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현재 NEATT 공정률은 73%. 계획보다는 20% 가량이 늦어 건물 내부 마감 공정은 제자리이고 마무리까지 1년이 넘게 걸린다는 게 시공사 대우건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