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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흥국생명 ‘천적관계?’…선두 신한銀과 1.5경기차 좁혀

女프로배구 감독·선수 자리 옮기며 신경전
‘팽’ 당한 황현주 감독, 올 흥국생명에 3연승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선수와 감독이 자리를 옮기면서 신경전을 벌이며 묘한 ‘천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팀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의 사이가 바로 천적 관계다.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일방적으로 앞서 있는 것.

현대건설 사령탑인 황현주(45) 감독은 2006~2007시즌 흥국생명을 통합 우승으로 이끈 주인공이지만 2008~2009시즌 도중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미 2005~2006시즌에도 같은 일을 당했던 황 감독은 두 번이나 같은 팀으로부터 ‘팽’ 당하고는 이듬해 현대건설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무리 냉정한 프로의 세계라지만 흥국생명과 경기에 나서는 마음가짐은 여느 팀과 다를 수밖에 없는 처지다.

또 흥국생명에서 황 감독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거포’ 황연주(25)도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었다.

이렇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2년 사이에 두 차례나 흥국생명 배구의 ‘핵심’을 수혈한 현대건설은 올 시즌 흥국생명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특히 세 차례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막판 집중력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흥국생명에 단순한 패배 이상의 타격을 안기고 있다.

5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또 물리친 황현주 감독은 “5세트에 가서는 선수들 집중력이 살아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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