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가 어느덧 4라운드에 진입, 오부능선을 넘어선 가운데 선두권에 올라 있는 인천 전자랜드의 1위 탈환과 안양 인삼공사의 하위권 탈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즌 초반 선두를 유지하다 최근 2위로 내려앉은 전자랜드는 부산 KT, 원주 동부가 3강 체제를 꾸리고 있는 가운데 호시탐탐 KT가 쥐고 있는 선두자리를 노리고 있다.
지난 주 KT와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공동선두 자리를 빼앗긴 전자랜드는 서울 SK와 주말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20승8패로 선두 KT(21승8패)에 0.5경기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선두 또는 공동 선두자리를 다시 꿰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랜드의 선두 복귀에 가장 큰 고비는 13일 열리는 동부와 원정경기다.
11일 하위권인 인삼공사와 홈 경기를 갖는 전자랜드는 인삼공사의 외곽포만 잘 차단한다면 2연승 행진을 질주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인상공사와 상대전적에서는 2승1패로 앞서 있다.
문제는 13일 열리는 동부와의 맞대결.
20승9패로 정규리그 3위에 올라있는 동부와 맞대결에서 승리해야만 동부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자리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동부에 2승1패로 앞서 있지만 2차례 승리 때 박빙의 승부를 펼쳐 13일 대결에서 낙승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서장훈과 문태종의 활약 여부가 승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 전만 승리로 이끈다면 다음 상대인 대구 오리온스 전에서 4연승을 질주할 수도 있다.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 전자랜드에 3전 전패를 기록중이다.
한편 인삼공사의 하위권 탈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9승21패로 8위에 머물고 있는 인삼공사는 이번 주 상위권인 전자랜드(11일)와 KT(14일), 동부(16일)를 차례로 상대해야 하는데 전자랜드와 동부에 각각 1승2패로 열세에 놓여 있고 KT에는 올 시즌 3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신예 듀오’ 박찬희와 이정현의 활약 여부에 따라 이변이 연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인삼공사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