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스포츠를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체육회 조직 내부의 단합과 각 선수·팀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유기적인 소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경기도체육회 제24대 사무처장으로 취임하는 이태영(48·사진) 신임 처장의 취임일성에는 시원한 외모와 당찬 성격 만큼이나 야심찬 포부가 묻어있었다.
이 처장은 그동안의 체육회의 문제점으로 “도체육회 임원인 이사들조차 서로 알지 못해 소통이 단절돼 왔다”며 “앞으로는 협회장과 전무이사 등 가맹경기단체 임원과 도체육회 임원 및 사무처 직원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연간 2차례에 걸친 공식회의와 워크숍,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유기적인 소통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계획을 미리 공지해 이사들과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또 “오는 10월 고양에서 개최될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전년도에 비해 예산이 많이 깎인 상태”라며 “경기력 향상을 위해 도청과 도의회를 지속적으로 방문, 설득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벌어진 직장운동부 무더기 해체와 관련해서는 “빠른 시일 안에 해당 시·군 단체장과 만나 직장을 잃고 오갈데 없는 선수들이 다시 운동할 수 있는 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뒤 “직장운동부 문제뿐만 아니라 스포츠 취약지역부터 발품을 팔고 정보를 수집해 육성 아이디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31개 시·군은 물론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필요로하는 모든 사람과 만나 많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처장은 특히 “재일, 재미, 재중 동포 등 해외 동포들이 체육을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느끼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있도록 국제협력팀을 만들 계획”이라며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을 배치해 각종 국제행사에서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처장은 끝으로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모든 종목을 한 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스포츠 빌리지’를 조성해 도민체전을 치르는게 꿈”이라며 “도민들이 스포츠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선수들에게도 깊은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민수·하지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