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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여파 재래시장 폐쇄 “축산인 고충 알지만… 설 코앞인데”

상인들 재개장 요구에 양평군 방역당국 다각 의견수렴 시기 결정 방침

구제역 여파에 따른 재래시장 폐쇄로 영세상인의 생존권과 기존 상권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구제역 백신접종 완료에 따른 재래시장 재개장 논의가 조심스레 이뤄지고 있다.

13일 양평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외부판매상인과 시장고객들로부터의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구랍 25일부터 관내 6곳 지역의 민속 5일장을 잠정폐쇄키로 조치했다.

이에 따라 매월 5일과 10일로 끝나는 날에 열리는 용문 민속 5일장을 시작으로 양서·지평(1·6일), 청운(2·7일), 양평·양동(3·8일) 재래시장이 구제역 해지 시까지 전면폐쇄 중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구랍 27일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부터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래 지난 5일까지 관내 한우, 젖소, 돼지 등 우제류 3만8천147마리에 대한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이에 재래시장 상인들은 “구제역에 따른 축산인들의 고충을 알지만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설 대목을 위해 늦어도 다음주부터는 재래시장을 열어 줄 것”을 군에 요구한 상태다.

이 같은 요구에 방역당국은 관내 축산인과 시장상인, 검역당국 등의 다각적인 의견 수렴에 나선데 이어 내주 초까지 의심신고 내용 등의 추의를 살펴 재개장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백신접종에 의한 항체가 형성되는 2주가 고비인데다 아직도 의심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축산인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개장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즉답은 피했다.

이 같은 방침은 연평도 도발 직후 군 장병의 외박과 휴가가 1개월간 정지된데 이어 구제역으로 재래시장마저 폐쇄돼 지역경제의 적신호가 켜진데 따른 즉각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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